16일과 17일 새벽(한국시각)에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 5일차 B조 2라운드 경기에서 T1이 3승을 기록하며 5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2라운드에서 1승 2패로 부진한 EDG는 조2위로 8강에 합류했다.  
그룹스테이지 5일차 결과 그룹스테이지 5일차 경기에서 T1이 3전 전승을 기록하며 5승 1패로 조1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 그룹스테이지 5일차 결과 그룹스테이지 5일차 경기에서 T1이 3전 전승을 기록하며 5승 1패로 조1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 LCK 중계화면 캡처

 
2라운드 첫 경기로 100씨브즈를 상대한 T1은 페이커의 조이와 칸나의 제이스의 포킹 조합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정확한 스킬 적중률을 선보인 T1은 단 한번도 실수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밀어냈고, 초반 스노우볼을 끝까지 굴려 무난히 승리했다.
 
두 번째로 상대한 EDG전에서는 페이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트페) 활용이 빛났다. T1은 바텀에서 대회에서 사랑받던 유미를 아펠리오스-룰루로 맞받아쳤고, 칸나의 케넨이 사이드에서 밀리지 않으며 힘을 냈다. 트페의 궁극기로 적재적소에 킬을 만들어낸 T1은 전체의 균형을 무너트렸고, 바론 앞 한타에서 페이커의 뒤를 돌아 상대를 조이는 플레이와 칸나의 궁극기가 적중하며 대승했고, 이후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경기인 DFM전에서는 페이커가 경기 초반 아리아의 조이에 솔로킬을 허용했지만,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의 활약이 승리로 이끌었다. 상대 스틸의 샤코의 갱킹을 역으로 킬로 만들어내고, 아펠리오스를 중심으로 포탑 골드를 채굴한 T1이 경기를 앞서나갔다, 이후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가 엄청난 딜량을 뿜어내고, 페이커의 궁극기 '쇼크웨이브'가 3명에 적중하며 한타에서 대승했고 승기를 굳혀 2라운드 전승을 이뤄냈다.
 
2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T1은 5승 1패를 기록한 채, 타이브레이커(Tie-breaker)로 EDG와 재경기 가능성이 높았으나 어제에 이어 다시 한 번 예상이 깨졌다. 100씨브즈가 EDG를 잡아주면서 T1이 조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또한 그룹스테이지까지 93경기에 출전한 T1의 '전설' 페이커는 8강에 진출하며 롤드컵 100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오리아나로 솔로킬을 추가하면서 개인의 솔로킬 기록도 1회 추가했다. 이에 더해 6회 출전한 롤드컵에서 모두 조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역사를 썼다.

 
B조 1위 기록한 T1 그룹스테이지 5일차 경기에서 T1이 EDG를 누르고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 B조 1위 기록한 T1 그룹스테이지 5일차 경기에서 T1이 EDG를 누르고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 LCK 중계화면 캡처

 
T1은 EDG를 상대로 1라운드 패배를 복수한 반면, 중국 LPL은 어제 FPX에 이어 1시드 EDG마저 북미 LCS팀에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EDG는 1라운드에서 3승을 기록했고, 8강에는 진출했지만, 2라운드에서 1승 2패의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북미 100씨브즈는 EDG를 잡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C9과 함께 지난해 롤드컵의 '북미 잔혹사'를 끝냈다.
 
한국 LCK는 담원에 이어 T1까지 조1위로 8강에 진출하면서 '1부 리그'의 명성을 유지했다. 특히 T1은 3시드임에도 1시드 EDG를 밀어내고 8강에 진출하면서 LCK의 자존심을 세웠다. 담원과 T1에 이어 6일차와 7일차에는 각각 한화생명과 젠지가 2라운드 경기를 통해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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