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홍성군은 백야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지난 1920년 10월 25일 맞아 매년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은 백야사 내 김조진 장군 영정.
ⓒ 홍성군 제공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25일 홍성군 갈산면 김좌진 장군 생가 내 백야사에서 "제91주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제" 가 거행됐다.
ⓒ 홍성군 제공	관련사진보기

대표적인 항일무장투쟁인 청산리 전투를 승리를 이끈 백야 김좌진 장군을 추모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25일 홍성군에 따르면 갈산면 김좌진 장군 생가 내 백야사에서 '제91주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제'가 거행됐다. 홍성군은 백야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1920년 10월 25일을 기려 매년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이날 추모제는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김을동 상임이사와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해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묵념, 추념사와 추모사, 헌화 및 분향, 독립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제는 코로나19로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했으며, 명부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홍성군은 조국 독립을 위해 항일무장투쟁을 벌이며 자신을 헌신한 홍성 출신 백야 김좌진 장군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사업 추진을 이날 다시 한번 밝혔다. 홍성군은 지난해에도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성역화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http://omn.kr/1ptr3 [홍성] 청산리전투 100주년, 김좌진 장군 생가지, 항일운동 성지 조성)
 

큰사진보기
▲  25일 홍성군 갈산면 김좌진 장군 생가 내 백야사에서 "제91주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제" 가 거행됐다.
ⓒ 홍성군 제공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추모사에서 김석환 군수는" 청산리 전투는 봉오동 전투와 더불어 우리 민족의 항일독립운동사에서 가장 빛나는 업적"이라면서 "우리는 장군님의 불의에 맞서는 신념과 나라사랑 정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후손들에게 전해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 홍성군 제공	관련사진보기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사업은 생가지인 갈산면 행산리 일대에 2025년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17,828㎡ 규모의 청산리 전투체험장, 활터, 승마장, 역사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역사문화교육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또, 은하면 금국리부터 갈산면 상촌리까지 약 5.8km 구간을 '백야로'로 명명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는 지역의 청소년 900여 명이 청산리전투 전적지와 항일유적지를 방문하는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해오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외에도) 숭고한 장군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김좌진 장군의 강직하고 굳센 기개와 백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추모사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는 "청산리 전투는 봉오동 전투와 더불어 우리 민족의 항일독립운동사에서 가장 빛나는 업적"이라면서 "우리는 장군님의 불의에 맞서는 신념과 나라사랑 정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후손들에게 전해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은 김좌진 장군뿐만 아니라 을미·병오 홍주의병 등 항일 의병의 성지로, 약 230여 명의 독립유공자와 만해 한용운 등 항일투쟁에 선봉에 선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관련 기사:http://omn.kr/1kdkb [홍성] 항일 의병 혼 서린 홍주읍성, '대한독립만세' 대형 펼침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