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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대통령 기록관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송철호 울산시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대통령 기록관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송철호 울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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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25일 오후 6시 17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0월 26일 이재명 후보와 면담을 갖는다"면서 "내일 면담은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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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전날(24일) 오후 대선후보였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경선 이후 14일 만에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만났다. 이 만남 이후 문 대통령과의 만남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밝혔고, 향후 꾸려질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저의 부족한 점에 대해 대표님의 고견을 듣겠다"면서 "우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민주당이라는 같은 DNA를 가진 하나의 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선 후유증 극복을 위한 1차 과제였던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마친 후 대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다음날인 오늘(25일) 경기도지사직에서 사퇴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도 성사시켰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면담에는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자로 참석한다. 우선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공개 발언이 있은 후 비공개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청와대는 이번 만남은 선거와 관련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담으로 하는 이유'에 대해 "차담이건 오찬이건 그 면담의 형식보다는 면담의 의미에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이 됐고, 이전에 그러한 전례도 있었고, 또 나누실 말씀도 있고 그래서 면담하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간에 나눌 말씀은, 그 의제 조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선관위 유권해석을 통해서 비정치적인 내용으로 대화를 하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선관위 유권해석은) 마찬가지로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의 당시와 같은 그런 해석을 다시 한번 받은 것"이라며 "당연히 나누실 내용은 비정치적인, 그래서 선관위 유권해석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그런 범주 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문재인, #이재명, #면담, #청와대,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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