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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에 있는 경북도청 전경.
 경북 안동시에 있는 경북도청 전경.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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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2022년도 예산안을 당초 예산 10조 6548억 원보다 5.6% 증가한 11조2527억 원으로 확정하고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전체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4254억 원(4.6%)이 늘어난 9조7574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1725억 원(13.0%) 늘어난 1조4953억 원이다.

경북도는 2022년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2단계 재정분권과 경제회복세에 따른 내국세 증가로 지방소비세와 지방교부세 등 이전수입과 취득세 등 자체세입 증가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세출예산은 정부의 재정확정에 따른 국가보조사업 확대와 코로나19 대응, 지방선거 비용 등 법정의무적 경비와 현안 수요를 반영하고 부족한 예산 630억 원은 전액 내부거래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회계 예산은 발정소 등 지역자원시설세 세입증가분과 소방공무원 인건비 수요증가분 반영 등에 따라 예산규모가 증가했다.

경북도는 2022년 재정운영 방향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과 삶을 되찾는 민생지원을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 미래형 경제구조로 대전환, 더 촘촘한 경북형 복지체계 구축, 지역균형발전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4개 분야 10대 과제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탄소중립, 도심항공교통, 메타버스AI 등 디지털 트랜드 변화에 대응해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기본계획용역비와 사업비를 적극 반영하고 신산업 추진기반을 조성해 경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생산품 판로 확대와 일자리 지원, 문화관광 활성화 지원 등 민생경제지원을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7119억 원의 재정을 투자한다.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 및 미래전략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경북 미래성장 뒷받침을 위한 중점사업인 경북형 뉴딜, 탄소중립 등 미래형 경제구조로 대전환을 위한 예산도 336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지방소멸대응 기반 구축을 위한 경북형 완전돌봄 실현에 9908억 원, 노인 맞춤·장애인 활동 지원,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건강관리 등 경북 행복 100세 시대 복지 예산 2조7103억 원 등 경북형 복지체계 구축에 3조7011억 원을 투자한다.

농가경영안정 및 복지증대, 스마트농업 육성 및 농림어업인 소득창출 지원을 위해 1조3003억 원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농민수당 555억 원과 공익증진직접지불제 375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위탁기관 운영지원 292억원 및 예방접종 225억 원, 재해예방시설 1144억 원 등 감염병 대응과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K-방역에 8570억 원을 투자하고 균형발전 인프라 확충과 생활 SOC확충 등 지역균형발전에 1조345억 원을 투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2년도 예산은 정부의 재정확장 기조에 맞추어 도정 현안사업 중 시급한 사업을 우선 반영해 편성했다"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우선 투자해 일상회복을 도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취약계층 복지안전망 구축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경북도의회 상임위 심의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태그:#경상북도, #2022년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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