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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 지난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 지난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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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아들 50억 퇴직금' 의혹을 받는 곽상도(62) 전 의원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아들 병채(31)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이후 아들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성균관대 후배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구속기소) 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금융그룹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병채씨도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와 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소위 '대장동 4인방'을 재판에 넘기며 특혜 의혹 수사를 일단락한 뒤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엔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제공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있는 박영수(69) 전 특별검사와 머니투데이 홍선근(62) 회장을 소환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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