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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에 있는 "일해공원" 표지석. "일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
 경남 합천에 있는 "일해공원" 표지석. "일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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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이 전두환씨 아호(일해)를 따서 붙인 '일해공원'(옛 새천년생명의숲)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민발의'에 1400여 명이 참여했다.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오는 20일 오전 합천군청에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위한 공원지명 제정 주민발의 접수"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일해공원 명칭변경을 위하여 새천년생명의숲으로 변경하는 고시지명(안)과 관련해 1400여 명 주민의 청원서를 합천군청에 접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지난 6일 '주민발의'를 선포한 지 보름만에 합천 유권자 1/50(800여 명)을 넘는 1400여 명이 청원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여 주민발의를 한 만큼 원칙과 절차에 따라 합천군 지명위원회를 개최하여 심의 의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옛 새천년생명의숲을 조성했던 합천군은 2007년 명칭을 '일해공원'으로 바꾸었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지난 6일 '주민발의 서명'을 선언하면서 "전두환 공원은 합천지역의 일이기도 하지만 굴곡진 역사를 바로 펴고 우리 아이들에게 정의와 참된 가치를 전해줄 수 있어 모든 국민들이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두환 공원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은 전두환씨 고향이다.

태그:#전두환, #일해공원, #합천군,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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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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