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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GB대구은행이 사외보 <향토와 문화> 100호 발간과 이를 기념하는 두 권의 특집호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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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사외보 <향토와 문화> 100호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두 권의 특집호를 내놨다.

지난 1996년 3월 창간한 <향토와 문화>는 DGB대구은행이 만든 계간 사외보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25년간 많은 독자들의 성원 속에 지난 10월말 100호를 발간했다.

<향토와 문화>는 매호마다 한 가지 주재를 택하여 다루는 특별한 형식으로 수준 높은 필진들의 기고와 예술성 높은 사진, 가치 있는 사료들을 게재해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100호 '근현대 도시경(景)'에서는 달성공원과 시장, 대구읍성을 아우르는 사진들로 대구가 근대도시로 변화하며 발전해온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루었다.

100호에 이어 발간한 특집호 1권 <소중한 동행>에서는 그동안 <향토와 문화>에서 다룬 주제 가운데 우리 지역에 생겨난 변화들을 살펴보고 2권 <소중한 만남>에서는 글을 통해 혹은 삶과 업적을 통해 우리들에게 삶의 귀감이 되고 위로와 희망의 불씨가 된 이들에 대해 다루었다.

DGB대구은행은 <향토와 문화> 100호와 특집호 발행 기념행사를 지난 16일 본점 드플렉스 1층에서 개최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축하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대구은행 임직원을 비롯해 강병구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지역에 뿌리를 내린 DGB대구은행은 조상들이 남긴 얼을 찾아 오늘에 되살리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사명감으로 은행색을 뺀 <향토와 문화>라는 제호로 책을 발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임 행장은 "상품 광고 없이 오로지 독자를 위한 내용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유산, 지역민의 삶에 밀착한 독보적 사보로 발전해 전국사보대상 대상, 포토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지역의 다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향토와 문화>의 소중함에 대한 치하와 함께 지역의 청소년층에게 우리 고장의 역사를 알리는 교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널리 다양한 형태로 보급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엄명숙 책임 편집자(올댓플랜창 대표)는 "비대면이 가속화된 시대에 20년 넘게 종이잡지를 장기간 펴내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긴 시간 동안 양질의 콘텐츠가 가능했던 것은 경영진들의 전적인 이해와 꾸준히 책을 찾고 사랑해준 독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