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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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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아래 가세연)'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7일 가세연은 1시간 40분가량 방송을 통해 '이준석 대표가 2013년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가세연 방송이 끝난 직후인 밤 8시 45분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라며 가세연에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그는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으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라며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가세연은 정보통신기술 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대전지방검찰청 수사 기록에 2013년 당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준석 대표와 가세연의 악연은 깊다. 지난 12일 가세연은 이준석 대표를 두고 "오로지 본인이 주인공이 될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한 '대표 탄핵 서명운동'에 나섰다. 또한 지난 20일 이준석 대표가 조수진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이 기자들에게 자신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면서 거취 표명을 요구했을 때, 조 의원이 공유한 영상 속 진행자는 가세연 방송에도 출연하는 보수 유튜버였다.

태그:#이준석, #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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