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학생의 학업중단 예방과 대안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기존 폐교 부지를 활용해 학년 당 2학급으로 총 6학급 규모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심 기숙형 대안학교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대안학교는 진로 탐색, 체험 등 개인의 소질과 적성 개발을 위한 대안 교과프로그램 위주의 수업을 하는 학교로 경북교육청이 공립 대안학교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안학교는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업중단 위기 학생, 학교 밖 청소년들이 주 입학 대상이다.
경북교육청은 대안교육 관련 전문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공립 대안학교 설립 추진에 나서 올해 교육환경평가와 재정투자심사, 2023년 예산 편성 및 시설공사 착수 등의 과정을 거쳐 2026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대안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