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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택배 노동자들이 13일 충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충남지역 택배 노동자들이 13일 충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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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보름 정도 앞두고 택배 기사들이 사측에는 '대화'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중재'를 요청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충청지부(아래 충청지부)는 13일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서울 상경 투쟁을 강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충청지부는 택배 업무와 관련해 "당일 배송, 주6일제, 터미널 도착상품 무조건 배송 등은 폐지되어야 한다"며 택배기사들의 과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사례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택배사는 저상탑차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저상탑차는 택배 노동자의 허리를 망가 뜨린다"고 호소했다.

이들 택배노동자들은 설 연휴 파업도 예고했다. 충청지부는 "설 특수기 물량이 더해진다면, 택배 현장은 또다시 언제 과로사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처지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택배 노동자들은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한 택배멈춤'을 단행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설 택배 대란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파국적 상황을 막기위해 택배사는 지금이라도 노조와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정부와 민주당도 파국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택배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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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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