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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오후 2시 기준 경남 사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47명(사천 993번~사천 1039번)이 추가됐다. 사진은 사천시청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2월 4일 오후 2시 기준 경남 사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47명(사천 993번~사천 1039번)이 추가됐다. 사진은 사천시청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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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선제검사, 재택치료 전담병원 지정 등 대응 강화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4일 오후 2시 기준 경남 사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47명(사천 993번~사천 1039번)이 추가됐다. 이는 사천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집계 이래 일일 최다 발생 수치다. 사천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 2월 4일을 기해 1000명을 넘겼다.

사천시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18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9명, 조사 중 17명, 격리해제 전 검사 3명 등 47명의 확진자가 하루 사이 나왔다. 시는 2월 3일 시청 선별진료소에서 1067명을 검사했다. 검사량에 비해 많은 확진자가 나온 사례여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제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설 연휴 기간 확진자가 82명 나왔으며, 4일 오전까지 47명이 추가되면서 일주일 사이 확진자는 129명으로 늘었다. 이는 1월 하루 평균 확진자 5.1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1월 29일 이후 사천시청 선별진료소에서는 약 3000명의 신속항원 검사를 했으며, 양성 반응자에 한해 PCR검사를 한 결과 18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설연휴 기간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의 고향방문이 잇따랐으며, 가족 친지간 모임 등으로 확진되는 사례가 이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 폭증으로 역학조사와 밀접접촉자 통보도 늦어지고 있다.
 
신속항원검사 검체 결과 판독 현장. 
 신속항원검사 검체 결과 판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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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추진사항, 재택치료 운영계획,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 등 오미크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시는 151명의 보건소 전 직원을 교대로 투입, 역학조사와 찾아가는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천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일제 점검에 나섰다.

시는 유흥·식당 등 39개 분야 4373개 업체를 대상으로 방역패스와 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른 방역지침 계도와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에 따라, 시는 관내 공공문화시설 11곳, 공공체육시설 54곳, 읍면 소재 작은도서관 16곳은 임시휴관 조치했으며, 각종 행사도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여기에 최근 요양병원과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주요 시설들을 대상으로 방역 체계 구축 여부 등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의 가족들이 별도의 장소에서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3개 숙박시설, 36실을 임시거주시설로 확보했다.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우선 순위 PCR검사 대상 
 우선 순위 PCR검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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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미크론 검사와 치료, 환자 증가에 대비해 참여 병·의원과 약국을 점차 확대키로 했다.

우선 시는 재택치료병원 3곳, 신속항원검사 전담병원 3곳, 재택치료 관리지정 약국 3곳을 지정했다. 재택치료병원은 삼천포서울병원, 삼천포제일병원, 서울아동병원이고, 신속항원검사 전담병원은 하나병원, 우리메디칼의원, 서포의원이다. 재택치료 관리지정 약국은 바다약국, 유림약국, 해뜨는 약국이다.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며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가족과 주변 사람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사천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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