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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균 충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충북지역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전국 꼴찌라며 김병우 교육감에게 "재임시절 수능성적 결과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충북교육청이 대학진학과 관련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지역 학생들은 지난해 수시전형에서 의학 분야에 97명, 과학 분야에 184명, 서울·연·고대를 비롯한 10개 주요 대학에 1007명이 합격했다. 총 1288명으로 고3학생 9914명 중 12.99%다.

여기에서 말하는 의학 분야는 의대·치대·한의대·약학대를 말하고, 과학 분야는 카이스트·디지스트·지스트·유니스트·포스텍·켄텍을 말한다. 특히 합격생 수는 매년 증가(2020년 10.60%, 2021년 12.41%) 추세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거꾸로 수업·모둠학습·발표수업 등 학생중심 수업방식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자료는 1등급 또는 꼴찌라는 상대적인 평가로 충북지역 학생들의 성적을 진단하는 것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주요 대학에 입학했고 그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자료를 공개한 것은 김진균 예비후보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매년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며 "다만 올해는 선거가 있어서 조심스럽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SKY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과학관련 입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며 "한쪽으로 성향이 쏠리지 않도록 전반적으로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진균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분석한 지난해 충북지역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전국 꼴찌라며 김병우 교육감에게 충북학력과 관련된 객관적 자료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직격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2021년 충북지역 학생들의 1등급 비율은 수학가의 경우 0.8%, 영어는 5.3%로 전국 꼴찌이고, 국어는 1,5%, 수학나는 2.1%로 꼴찌에서 두 번째다.

김 예비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강원 원주갑) 의원이 2020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예로 들며, 충북의 서울대 입학생 수가 3.1명으로 전국에서 꼴찌(고3 학생 1천 명 당 서울대 입학생 수)라고 비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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