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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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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집권시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 발언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 수사를 해왔던 막가파 검사의 DNA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총공세를 이어갔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가 필요하다면 윤석열 후보가 그 첫 번째일 것"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치졸한 정치보복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발언했다.

윤호중 "특수통 만만세인 나라? 윤석열, 사퇴하라"

윤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 검찰 출신 대선후보가 아무렇지도 않게 보복 수사를 공약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면서 "윤석열이 꿈꾸는 나라의 청사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촛불집회와 민주주의는 무법 천지이고 사법처리 대상인 나라, 검찰의 정치보복이 당연한 나라, 윤석열 사단이 득세하는 검찰 공화국, '특수 검사 만만세'인 나라"라면서 "윤 후보는 청와대를 향해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될 게 없다는 뻔뻔한 반응까지 내놨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은 오랜 시간 국민 위에 군림하며 권력과 결탁하고 제 식구 감싸기로 기득권을 누려왔다"라며 "군대 내 사조직 하나회처럼 '윤석열 검찰', '특수 검찰' 집단은 사유화된 검찰권 공고히 누려왔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이 윤석열 사단의 손아귀 놀아나는 '검찰 공화국'이 되는 일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전날(9일) KBS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이뤄진 시기에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계좌로 주식거래가 이뤄졌었다는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서도 "김씨에 대한 제대로 된 검찰 수사가 지금도 안 이뤄지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윤 후보 부부가 진실을 밝히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주 "노무현도 정치보복으로 죽음… 하명수사 쉽게 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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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힘내라 택시! 소통의 날" 정책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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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까지 거론하며 윤 후보의 '전 정권 수사'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치보복을 꿈꾸는 검은 본색이 드러났다"라며 "윤 후보는 아직도 검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가 필요하다면 윤석열 후보가 그 첫 번째일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면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얼마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했다"라며 "이것이 바로 통합의 정치"라고 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치졸한 정치보복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면서 "한평생 검사만 했던 윤석열 후보이기에 행정부의 수장을 꿈꾸면서도 그토록 쉽게 하명수사를 말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윤 후보가 정치보복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해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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