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 일대의 산수유꽃 군락지에 노란 산수유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2014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던 반곡마을은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산수유꽃 명소입니다.
지난 2월의 추위와 봄 가뭄 등으로 예년보다 10일 정도 늦게 핀 구례의 산수유꽃은 비 소식에 전해지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더욱 활짝 필 것으로 보입니다.
산수유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입니다. 꽃이 워낙 작고 향기가 약해 벌이나 나비를 유혹하기 힘듭니다.
보통 산수유꽃은 두 번 핀다고 하는데 노란 겉 꽃이 먼저 벌어지고 안쪽의 작고 노란 꽃송이가 열립니다. 이후 속 꽃이 한꺼번에 피어 벌과 나비를 유혹합니다.
구례군 산동면 일대 산수유마을에서 열리던 구례 산수유꽃 축제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취소되었지만 구례군은 방역을 강화하고 교통체증으로 인한 상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