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이 3선 불출마 보도에 대해 "오보"라고 밝혔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도 "소설"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 매체는 <[단독] 이재정 경기교육감 3선 불출마 .. 오늘(18일) 기자회견서 공식 표명'>이라고 지난 17일 자로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날짜까지 못박았다.
관련해 이 교육감은 18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불출마 보도는 오보"라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도 "기자회견 계획 자체가 없었는데, 어디에 근거해서 그런 기사를 내보냈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하며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 주 즈음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 3선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이 늦어지면서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다. 대선 전 이 교육감은 공·사석에서 "대선 이후에 거취를 표명하겠다"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대선 직후인 지난 10일에는 페이스북 등에 "저도 이제 결단을 더이상 미룰 수 없네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교육감은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했고,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출마 또는 불출마에 따라 경기도교육감 선거 판세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