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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언론시민연합 2022년 정기총회에서 김서중 상임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2022년 정기총회에서 김서중 상임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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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시민의 미디어 기본권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민언련은 2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 청운효자동 교육관에서 '25차(통합 36차) 정기총회(비대면 온라인)'를 열어, 2021년 사업평가 및 결산 보고,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승인했고, 정관 개정, 신임 대표, 이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새롭게 선출된 이진순 상임공동대표는 "이 엄중한 시기에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방향설정을 해보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라며 "회원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일들을 좀 앞장서서 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임을 한 김서중 상임공동대표는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이 생겨나서 좋은 여론형성보다는 사회를 더 혼란하게 하고 있다"며 "민언련이 그동안 해왔던 언론운동의 지평을 넓혀야 할 것으로 보이며,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공동대표로 이진순 '와글' 이사장(상임 공동대표)과 채영길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이와 함께 이사 20명, 감사 2명 등도 선출했다. 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비대면으로 열린 온라인 정기총회에서는 조영수 민언련 협동사무처장이 2022년 정책사업을 설명했다.

2022년 정책사업으로 ▲시민의 미디어기본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디지털미디어 환경에서 시민 언론피해구제를 강화하기 위한 언론중재법 개정 ▲민주적 여론형성을 왜곡하는 허위조작정보 감시 및 시민교육 강화 ▲시민참여를 통한 공영방송 등 공영언론의 독립성과 공공성 강화 ▲포털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 ▲미디어 공공성을 중심으로 통합적 미디어정책과 법제 개편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 설치 촉구 등을 의결했다.

특히 민언련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언론(인) 특권‧특혜 폐지 캠페인 추진, 온라인을 포함한 미디어 혐오차별 콘텐츠 대응, 편․탈법 광고 감시와 규제방안 마련 등을 정했고, 언론개혁 방향으로 미디어 독립성과 공공성 강화를 제시했다.

이진순 신임 상임공동대표는 MBC 작가로 활동하다, 미국에서 미디어 박사학위를 받았고, 희망제작소 부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민언련 정책위원으로 첫 발을 딛었고, 이후 민언련 이사, 2021년 정기총회에서 보궐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현재 '와글' 이사장을 맡아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채영길 신임 공동대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이다. 한국방송학회 방송통신학보 편집이사, 한국언론정보학회 '언론의 사회적 책임위원회' 위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민언련은 2021년 한해 민언련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회원을 격려하는 '올해의 회원상'을 시상했다. 올해의 회원상 신입회원상은 장미쁨·최홍규 회원이, 모범회원상에는 채권병·김준·최영돈 회원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1984년 해직언론인을 주축으로 창립된 민언련은 월간 <말> 창간, <한겨레>신문 설립 주도, 해직언론인 복직운동 등을 통해 언론 민주화에 앞장섰으며 1990년대부터 시민 중심 미디어교육, 미디어정책 연구, 언론모니터, 선거보도감시 등 시민언론운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민주언론시민연합 신임 임원이다.

이사(20명) : 강성남, 김서중, 김수정, 김시창, 김진혁, 박석운, 신미희, 안진걸, 이용성, 이진순, 전영일, 정연우, 강수곤, 계희수, 김경실, 김시연, 정수경, 채영길, 최영묵, 최은경

감사(2명) : 임자운, 강은하

태그:#2022년 민언련 정기총회, #이진순 상임공동대표, #채영길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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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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