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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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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합하다는 여론이, 앞서 지명 직후 조사와 비교할 때 15%p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응답률 9.7%)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한 후보자에 대한 총리 적합 여부를 물은 결과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30%, "부적합하다"는 의견은 37%로 집계됐다. 33%는 모름/무응답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의 격차로 부적합 의견이 앞선 것.

한국갤럽의 총리 후보 지명 직후 조사(4.5~4.7) 결과와 비교하면, 여론 흐름이 한 후보자에게 부정적으로 쏠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조사 땐 적합 의견이 38%, 부적합 의견이 22%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적합 의견은 지명 직후 조사 대비 8%p 하락한 반면 부적합 의견은 15%p 상승했다.

3주 전 '적합 38%-부적합 22%'... 이번엔 '부적합 37%'

인사청문회 국면을 맞아 한 후보자에 대한 언론과 정치권의 검증이 진행될수록 부정적 여론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 25~26일 시행 예정이었던 인사청문회는 후보자 측의 자료 미제출 등을 이유로 파행돼 오는 5월 2~3일로 연기된 상황이다.

2013년 이후 역대 국무총리 후보들에 대해 인사청문회 전 실시했던 한국갤럽의 적합도 여부 조사 결과를 참고하면, 한 후보자는 역대 후보들 중 2번째로 부적합 여론이 높은 점도 주목된다. 해당 조사 중 인사청문회 전 가장 부적합 의견이 높았던 문창극 후보(2014년)의 경우, 당시 조사(2014.6.17~6.19)에서 적합 의견이 9%, 부적합 의견이 64%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인사청문회 전 자진사퇴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한국갤럽,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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