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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으로부터 기시다 총리의 취임 축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으로부터 기시다 총리의 취임 축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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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집무실에서 취임식 경축사절로 방한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을 만나 '조속히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하야시 대신으로부터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친서를 전달 받았다. 이는 지난 4월 26일 한일정책협의대표단에서 전달한 윤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 격이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께서 친서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지난 주에는 나루히토 천황께서도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시다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총리를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계에 '곤란한 일이 있을 때는 하야시 대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조정 역할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야시 대신에게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남겼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장관 내정자와 어제 만찬을 하시고 막걸리도 드시고 한일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서 아주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두 분께서 긴밀한 소통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에도 장관님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박진 후보자와 하야시 대신은 전날(9일) 만찬에서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하야시 대신이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 박 후보자의 방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양국 간 협의가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태그:#윤석열 대통령, #한일정상회담, #기시다 총리,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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