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1 충남 논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진호 후보(왼쪽)와 국민의  백성현 후보(오른쪽)
 6.1 충남 논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진호 후보(왼쪽)와 국민의 백성현 후보(오른쪽)
ⓒ 증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명부

관련사진보기


충남 논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진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의 석사 학위 논문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백 후보는 지난 2006년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한 환경 도시에 대한 정책 방향- 논산시를 대상으로'라는 논문을 작성해 건국대에서 석사 학위(행정학)를 취득했다.

이를 두고 김 후보 측은 논문 표절 여부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연구부정행위 판정 기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연구부정행위 판정 기준은 5~15%다. 김 후보 측은 전체 805개 문장 중 97개 문장이 동일하다고 판단했으며 450개 문장을 표절 의심으로 봤다.

김 후보 측은 백 후보가 논문보다 앞서 나온 한국 환경정책학회 자료(환경부 발행), 경기도 수원시의 물관리 정책 자료(수원시 발행), 국회환경노동위 자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발행) 등에서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 쓴 사례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의혹 제기에 백 후보는 "당시 논문은 논산시의 환경 도시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여러 지역의 사례를 참고했다"며 "지역별 경험과 사례를 참고문헌으로 인용한 것을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 사례를 주로 소개한 것으로 (가치가 큰) 학문적 연구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충남 논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006년 건국대 석사학위 취득한 논문 일부 내용(자료 왼쪽)과 이보다 앞서 발행된 국회환경노동위 자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발행) 내용. 김 후보 측은 이를 근거로 백 후보가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 쓴 사례가 많다며 표절(연구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충남 논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006년 건국대 석사학위 취득한 논문 일부 내용(자료 왼쪽)과 이보다 앞서 발행된 국회환경노동위 자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발행) 내용. 김 후보 측은 이를 근거로 백 후보가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 쓴 사례가 많다며 표절(연구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 김진호 후보선거캠프 제공

관련사진보기

 
충남 논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006년 건국대 석사학위 취득한 논문 일부 내용(자료 왼쪽)과 이보다 앞서 발행된 국회환경노동위 자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발행) 내용. 김 후보 측은 이를 근거로 백 후보가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 쓴 사례가 많다며 표절(연구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충남 논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006년 건국대 석사학위 취득한 논문 일부 내용(자료 왼쪽)과 이보다 앞서 발행된 국회환경노동위 자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발행) 내용. 김 후보 측은 이를 근거로 백 후보가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 쓴 사례가 많다며 표절(연구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 김진호 후보선거캠프 제공

관련사진보기


이밖에 김 후보 측은 백 후보가 '서울에 집을 두고 논산은 임시거처로 사용하고 있다'며 '최근 2년간 낸 소득세가 서울 소유아파트 임대료 수입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백 후보가 별다른 직업이 없는데도 2020년 약 181만 원, 2021년 42만 원의 소득세를 냈 것을 두고 소득원을 물은 것이다.

이에 백 후보는 "2018년 4월 주택관리공단 사장직을 퇴임했는데 성과급이 이듬해 9월께 입금됐다"며 "성과급 소득신고로 소득세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득세는 임대료 수입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충남태권도협회장과 논산시의회의원을 맡고 있다. 백 후보는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과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을 역임했다. 

태그:#논산시장 후보, #백성현 , #김진호, #논문표절의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