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장 후보(현 시장)가 2일 1시 40분께 당선을 확정하고 소감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개표가 52% 진행된 상황에서 54.50%를 얻어 45.49%를 얻은 김기남 국민의힘 후보를 9%p앞서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박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광명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 등을 통해 자족경제도시와 강소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 미래 광명을 경제, 문화, 일자리, 교육 인프라를 갖춘 최고의 명품미래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광명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거쳐 4년 전 광명시장에 당선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경기도당으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하자,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한 뒤 당사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중앙당이 경기도당 결정을 뒤집고 재심을 받아들여 본선에 진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박승원 후보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청소년 폭력 예방 전담 기구 설치 ▲시장 직속 일자리 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