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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한 각 후보들과 '가평군민이 제안한 청소년 심쿵 정책'의 공약 수용을 제안하고, 이를 수용한 후보들과 실천 서약을 맺었습니다. 서약에 참여한 후보들 가운데 당선자들이 나왔고, 그 결과에 따라 실현 가능해진 공약들이 결정됐습니다. 가평 매니페스토 실천을 통해 청소년 심쿵 정책의 매직 방정식을 두 번에 걸쳐 연재합니다. [기자말]
이번 제8회 지방선거를 통해 가평군수는 국민의힘 후보가, 가평군의원은 비례대표 1명 포함 총 7명 중 국민의 힘 4명, 더불어민주당 3명이 당선됐다. 이 가운데 '가평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추진한 '가평군민이 제안한 청소년 심쿵 정책'(이하 청심쿵 정책) 12개에 대한 매니페스토 서약을 한 후보는 국민의힘 서태원 군수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김종성, 양재성 군의원 당선자 3명이다. 이 당선자들의 서약 내용 표는 아래와 같다.
 
제8회 지방선거에 당선된 가평군수, 군의원들의 매니페스토 서약 현황
▲ <가평군민이 제안한 청소년 심쿵 정책> 공약 수용 현황 - 군수, 군의원 제8회 지방선거에 당선된 가평군수, 군의원들의 매니페스토 서약 현황
ⓒ 신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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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보듯 서태원 가평군수 당선자는 12개 정책 모두를 공약으로 수용했다. 약 2년간 가평군민들이 지역 교육과 청소년들의 행복을 위해 숙의를 거쳐 만든 정책들을 가평군수가 추진하겠다고 서약을 했으니 가평군은 청소년 정책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2번, 6번, 8번, 9번, 10번 정책에 대해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군의원 당선자들도 모두 '수용'의 서약을 했으므로 추진 과정에서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검토' 의견을 밝힌 정책들에 대해서 그 취지와 기대효과 등을 잘 살펴본다면 반대할 명분을 찾기 어려운 정책들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가평군수가 추진하고자 한다면 야당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무릅쓰면서도 반대를 해야 할 그런 정책은 더더욱 아니다. 실행과정 속에 어려움이 있다면 그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했던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자들의 협력을 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이번 군의원 당선자 7명 가운데 4명이 40대다. 40대가 단 한 명이었던 지난 회기 군의회보다 훨씬 젊어졌다. 그만큼 패기와 활력이 넘치는 군의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에 '청심쿵 정책'은 허심탄회한 협의를 거쳐 여야 협치, 민관협치를 통해 모두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필자는 판단한다.
 
"청소년 유토피아"로 가평군 인구 위기 극복을
 
위 정책들이 실현됐을 때 가평군은 어떻게 바뀔까? 그 모습에 대해선 앞선 글(가평군민이 뽑을 가평군수, 군의원 후보는?)에서 밝힌 바와 같이 대한민국 최초의 '청소년 유토피아'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가평군으로 귀촌한 필자가 바라본 가평군의 교육은 가평군을 떠나 도시로, 서울로 가서 꿈을 실현하라고 부추기는 교육이었다. 그 결과 지금 가평군은 초고령화, 과소화, 저소득의 3중고를 겪는 소멸위기의 지자체가 됐다. 지역소멸에 앞서 학교소멸을 걱정하는 지자체가 됐다. 인구가 집중된다는 수도권에 소속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전국 89곳의 지자체 중 한 곳이 되었다.

그런데 이제 가평군이 "청소년 유토피아"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가평군의 청소년들이 지역을 배우고,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지역에서 그 꿈을 실현하게 된다면 가평군 청소년들은 물론 청년들의 유출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러한 교육과정을 선호하는 도시의 학부모들이 가평군으로 교육 귀촌을 하거나 자녀들을 가평군으로 유학 보내게 될 것이다.

가평군 맞춤형 기능대학(위 표 정책 3번)의 설립으로 인한 산학연계로 가평군만의 경쟁력 있는 일자리들과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생겨날 것이고 자연스럽게 생산가능인구도 늘어날 것이다. 젊은 층의 증가와 안정적인 일자리, 그리고 행복한 교육환경은 출생률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가평군은 인구소멸 위기의 지자체에서 소멸위기 극복의 지자체로 전국의 벤치마킹 성지가 될 것이다.  전국에 '청소년 유토피아'를 군정의 목표로 정한 지자체는 없다.

"심쿵"하지 않은가?  청소년을 "심쿵"하게 하면 가평군이 "심쿵"하고, 대한민국이 "심쿵"하게 될 것이다. '청심쿵 정책' 속에 그 길이 있다. 그 길을 이번 당선자들이 함께 갈 수 있도록 '가평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노력할 것이다. 그것은 행복한 가평군을 만들고자 애썼던 군민들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기도 하다. 청소년 유토피아를 넘어 가평군 유토피아로 가는 길 위에 서태원 군수 당선자를 비롯해 군의원 당선자들이 함께 희망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유 캔 두 매직! (You can do Magic!). 당선자 여러분은 그 마법을 펼칠 수 있다.  
 
사진 좌측부터 당선된 군의원 이진옥, 최정용, 양재성, 김경수, 군수 서태원, 도의원 임광현, 군의원 최원중, 김종성, 강민숙
▲ 제8회 지방선거 가평군 당선자 당선증 교부 후 기념사진 사진 좌측부터 당선된 군의원 이진옥, 최정용, 양재성, 김경수, 군수 서태원, 도의원 임광현, 군의원 최원중, 김종성, 강민숙
ⓒ 신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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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신동진 '가평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대표는 '가평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잠곡 김육 선생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태그:#서태원가평군수, #가평군의원, #가평매니페스토, #청소년유토피아가평군, #청소년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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