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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민주당 의원. 지난 4월 5일 당시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는 모습.
 전해철 민주당 의원. 지난 4월 5일 당시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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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책임질 분들이 책임지는 분위기가 된다면, 저 역시 반드시 출마를 고집해야 되냐는 부분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이재명·홍영표·전해철(명·표·철) 동시 불출마'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으면 자신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에는 저를 포함해 이재명 고문 등이 안 나오는 것이 맞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상당부분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출마선언을 미루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다만 "지금 현재는 제가 불출마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고문의 경우에는 우리 당의 아주 훌륭한 자산이고 정말 대선 주자로서 잘 선거를 치렀지만, 대선 이후에 지방선거에 직접 나서고 보궐선거에 직접 출마한다든지 등의 내용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각을 세웠다.

전 의원은 "지방선거의 경우 대선의 연장선상에서 특히 이재명 고문과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가 좋은 영향보다는 나쁜 효과를 초래했다"라며 "선거 평가 이후에 새로운 길을 가야 될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의원이 바로 출마를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지금까지 쭉 민주당 역사를 봐도 대선 패배 이후에는 대선 당사자, 당의 후보들이 약간 물러서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개인적으로 준비할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재명 고문 역시 그런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 의원은 당내 70·80년대생 세대 교체론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지 (그게) 인위적으로 될 수 있나", "나이나 연령, 연도로 한정해서 한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고 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태그:#전해철, #이재명, #홍영표, #당대표,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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