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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23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 설명회 모습.</figcaption>
 
23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 설명회 모습.
ⓒ 경주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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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동해남부선, 중앙선 폐선에 따른 17개 폐역사부지 가운데 경주역, 서경주역, 불국사역, 입실역, 안강역, 부조역을 적극활용역사로 선정하고, 1단계 우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방역, 모화역, 건천역, 아화역은 생활권 중심 플랫폼으로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하며, 나원역, 모화역, 모량역, 사방역, 청령역, 죽동역은 미활용역사로 선정했다.

경주시는 이같은 구상을 지난 23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안강읍 강동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폐역 및 폐철도 활용방안 주민설명회에서 공개했다.

설명회에서는 단계별 활용계획 및 폐역에 대한 개별 개발구상도 공개했다. 경주역은 상업, 업무 복합개발, 서경주역은 청년, 문화 플랫폼으로, 불국사역은 역사문화공원으로, 입실역은 경주남측 신주거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장기계획으로 추진하는 동방역 등은 철도로 인한 생활권의 단절을 소통,연계,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동해남부선(53.2km,),  중앙선(27.1km) 등 총연장 80.3km에 달하는 폐철도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관광자원과 연계체계 구축을 통한 신활력축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폐선활용은 국가철도공단이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민간사업자 제안사업 중심으로 우선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7월쯤 국가철도시설공단이 민간사업 제안을 공모하고, 채택된 공모사업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울산-경주-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 84.5㎞구간을 우선추진하되 구간별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사업자 제안이 없는 미사업구간은 경주시가 공영개발로 그린웨이를 기본으로 도심권부터 개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외곽지 구간은 2단계로 추진한다. 기본적으로는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그린웨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7월 국가철도공단 민간공모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연내에 폐역 활용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 2월까지 도시관리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안강읍 설명회에서는 폐선부지 현황 및 문제점,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시민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안강읍 사방리 주민, 강동면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등이 폐선을 활용한 우회도로, 강동~유금간 도로활용 등 여러 차례 제안했던 주민건의사항을 재차 건의했다.

주민설명회는 23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안강읍·강동면을 시작으로 24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오전 10시와 오후2시 도심권, 27일 오후2시 문무대왕면에서 동경주 3개읍면, 28일 오후3시 건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 건천,서면,산내주민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편 경주시는 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폐역과 폐철도에 대한 경주시의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시민의견 청취를 목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하면서도, 주민들에게 설명한 PPT 자료는 언론에 제공하지 않았다. 도시개발 계획수립 등 민감한 문제가 있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서 시의원당선자들에게 PPT 자료를 제공한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지만, 경주시는 설명회 종료 후 이들 자료는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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