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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의거 51주년을 맞아 노동자들이 '진보정당 통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김천욱)는 14일 오전 경남 창원 소재 국립 3·15민주묘지에서 '정치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천욱 본부장과 허연도 지도위원, 오상룡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차재원 전교조 경남지부장, 정순복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장, 김재명 일반노조 위원장, 정동길 화섬연맹 부산경남지부장,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손석형·석영철·이종엽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 김주열 열사 등 묘역을 참배했다.

 

 

차재원 지부장은 "3·15의거 정신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이명박·정부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민중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비정규직을 비롯한 민중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3·15 영령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다시 옷깃을 여민다"고 말했다.

 

손석형 경남도의원은 "지금 민주주의를 퇴보하고 파괴하려는 정권이 있다, 3·15 정신을 계승해서 이명박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3․15의거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하 위원장은 "경남은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왔다, 그러나 국가권력이 눈치보고 줄 서고, 3·15정신이 퇴색됐다"며 "이 공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한다, 새로운 진보 통합 정당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월 1일까지 우선 진보 양당 통합 선언해야"

 

노동자들은 '정치선언문'을 통해 "3·15는 부정부패, 부정선거, 독재권력에 맞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하여 피 흘리며 투쟁한 자랑스런 역사다"라며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부여된 역사적 과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3·15의거 51주년을 맞아 3·15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주의와 민중의 생존권을 지켜내며, 노동악법 재개정과 노동기본권 사수 등 노동자들의 근본적인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또 이들은 "5월 1일까지 진보 양당의 우선 통합 선언을 촉구하며, 야권단일화를 통한 4·17 재보궐선거 승리와 진보 양당 우선 통합을 통하여 제2의 노동자 정치세력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전 조합원 정치 참여 사업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태그:#3.15의거, #국립 3.15민주묘지,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보정당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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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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