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일 외교 규탄' 촛불 드는 시민단체... "정부, 굴욕으로 일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준)', 23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촛불 시위 예고

등록 22.07.21 16:51l수정 22.07.21 16:51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굴욕적인 대일 외교에 맞서 촛불집회 예고한 시민단체 ⓒ 유성호


정의기억연대, 겨레하나, 민족문제연구소, 전국민중행동,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전국여성연대 등이 모인 시민사회단체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준)'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굴욕적인 대일 외교 규탄하는 평화의 촛불을 들겠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출범 전부터 한일관계 개선을 주장해 왔지만,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에는 어떠한 원칙도 대안도 없다는 것이 이번 외교부 장관의 방일로 분명해졌다"며 "일본의 요구에 따라 온갖 것을 갖다 바치는 저자세 굴욕외교로 일관했다"고 규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방일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일본 기시다 수상까지 면담하고 돌아왔지만 맹탕 외교, 굴욕 외교, 저자세 외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상임대표는 "가장 핵심 쟁점 중 강제징용, 일본 기업 배상 문제를 놓고 한국 정부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피해자들이 배상을 받도록 협조하고 지원하는 게 마땅하지만,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망동을 보였다"며 "굴욕적이고 백기 투항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는 윤석열 정부와 하수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역사와 주권자들에게 매국노로 심판받게 될 것이다"고 규탄했다.
 

굴욕적인 대일 외교에 맞서 촛불집회 예고한 시민단체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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