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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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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최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안보TF(태스크포스)를 17일 구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논의 사항으로 카카오 장애 사태 대응 방안으로 이같이 논의됐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차후 사이버안보 상황 점검회의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실장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며, 이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대검찰청, 경찰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이번 사태가 국민 민생 생활에 불편을 넘어 국가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감, 비슷한 우려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그렇기에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안보상황을 점검하는 사이버 안보상황을 점검하는 TF를 만들고 회의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가 차원에서 국가 기간 통신망뿐 아니라 부가 통신망 장애도 큰 사회적 파급 효과가 있다고 확인했기에 안보 차원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했고 앞으로 대안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TF 팀장은 김성한 실장이 이끈다. 상황 점검회의도 할 것이고, (회의에) 참여하는 주체들은 앞으로 국가 전반에 사이버 안보 점검을 해나가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대통령이 TF와 상황 점검회의를 지시했기 때문에, 조만간 회의는 열릴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모두발언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게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국민 입장에서 보면 국가 기반 통신망과 다름이 없는 것"이라면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와 대국민 안내, 신속한 복구 등 사고 예방과 재발방지 등을 지시했다고 전했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카카오 독과점' 지적에 "시장 왜곡되면 국가가 대응" http://omn.kr/216r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