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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공감' 2차 공부 모임에서 박수치고 있다.
▲ 박수치는 장제원 의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공감' 2차 공부 모임에서 박수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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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반윤(반윤석열)'으로 규정하고 공개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에서 '해임' 처리한 직후다.

장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시는 대통령의 등 뒤에다 대고,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나경원 전 의원이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길인가"라며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다루는 공직자가 그 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을 가장 위하는 척 하는 위선적 태도에 할 말을 잃는다"며 "오로지 자기 정치만 하는 사람이 자신이 가장 대통령을 위하는 것처럼 고고한 척 하는 행태는 친윤을 위장한 비겁한 반윤"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이준석 같다, 반윤 우두머리, 약자 코스프레"... 힐난 퍼부은 장제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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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제원 의원은 "당신, 당신 하는데, 허구한 날 윤핵관, 윤핵관 하는 유승민 이준석과 뭐가 다른가"라며 "이런 행태는 대통령을 저격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는 13일 나경원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적은 글을 지적하는 모양새다.

장 의원은 "우리 당에 분탕질을 하는 사람은 이준석, 유승민으로 족하다"라면서 "(나 전 의원은) 대통령을 위하는 척 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도 규정했다.

또한 그는 "나 전 의원은 전형적인 약자 코스프레 하고 있다"라면서 "마치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더해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 하나 '툭' 보내 자리를 집어 던지는 태도는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망각한 처사다. 국무회의 의결까지 거쳐서 임명하는 엄중한 자리를 이토록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는 아닐 것"이라며 "오로지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 아닌가. '나경원이라는 바위가 윤석열 정부라는 역사의 큰 강물을 막아도 그 강물은 바다를 향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태그:#장제원,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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