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 중 한 장면. ⓒ 스튜디오 다다쇼
연상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제38회 토론토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연상호 감독은 장편 <돼지의 왕>으로 지난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으며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이비>는 <돼지의 왕>과 맥락을 잇는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토론토 영화제에서 <사이비>는 '도발적이고 혁신적인 젊은 영화'를 꼽는 부문은 뱅가드(Vanguard) 부문에 선정됐다. 영화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화인컷은 "뱅가드 부문 진출은 영화의 작품성뿐 아니라 상업성을 함께 인정받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비>는 어느 수몰예정지 마을에 누구나 착한 사람이라고 믿는 목사와 노름꾼이자 술주정뱅이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토론토영화제에서 최초 상영한 이후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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