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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대통령선거 개입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시국미사·시국선언·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백남해 신부, 아래 정평위)는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진주 옥봉성당에서 "부정선거 규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미사"를 갖는다.

이날 시국미사에는 천주교 신부 20여 명과 신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남해 신부는 "최근 안철수 의원을 포함한 야권은 특별검사를 촉구하고 있는데, 뜻을 같이한다는 의미에서 시국미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18일 저녁 진주 옥봉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연다. 사진은 지난 9월 9일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 때 모습.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18일 저녁 진주 옥봉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연다. 사진은 지난 9월 9일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실시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 때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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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마산교구 정평위는 지난 9월 9일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열고 1km가량 거리에 있는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까지 거리행진 하기도 했다. 또 천주교 마산교구 정평위는 지난 7월 29일 사제 77명이 참여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천주교 마산교구 정평위는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이 때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해야 할 일은 막중하다"며 "민생국회를 장막 속에 숨기지 말고, 국가의 근본과 기본을 흔드는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사태부터 특검해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시국선언도 열린다. 경남여성연대(대표 문현숙)는 지역 여성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참여하는 시국선언을 열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경남여성연대 양영아 집행위원장은 "시국선언 참가자를 최대한 모을 예정이며, 이번 주 안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대 교수 41명은 지난 10월 31일 '성명에 참여하는 경남대 교수 일동'이란 이름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경남대 교수들은 "박근혜 정부와 사법기관은 공권력의 대통령 선거 개입 행위를 철저하게 조사·수사하고, 책임자를 엄정히 처벌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 경남비상시국회의’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헌정유린·불법대선개입 국정원 규탄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우월 18일 열렸던 집회 모습.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 경남비상시국회의’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헌정유린·불법대선개입 국정원 규탄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우월 18일 열렸던 집회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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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도 열린다. 경남지역 야권·시민단체로 구성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오는 15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국정원 규탄, 민주주의 수호 제17차 촛불문화제"를 연다.

마산YMCA는 오는 14일 오전 7시 회관 '월남실'에서 이은진 경남대 교수(사회학)를 초청해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아침논단' 강연을 연다.

경남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인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시국선언이나 촛불집회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불법적으로 권력을 찬탈한 사람들이 전교조를 비롯한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고, 앞으로 공공부문 민영화 문제 등도 있어 결국은 민중 생존권과 관련이 있기에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국가정보원, #시국미사, #시국선언, #경남여성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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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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