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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마이뉴스> '대선후보 사실검증팀'(황방열, 구영식, 김도균, 홍현진, 박소희, 고정미 기자)이 제2회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온라인 뉴스혁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마이뉴스>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기존의 경마중계식 선거보도에서 탈피하자는 취지로 '대선후보 사실검증팀'을 구성했다. 주요 대선후보와 각 선거캠프에서 쏟아지는 공약과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선택에 도움이 되는 보도를 목표로 했다.

사실검증팀은 대선 기간 동안 토론회를 비롯해 후보자 주요 발언뿐 아니라, SNS상에 화제가 되는 이야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대상으로 76개의 '오마이팩트 연속보도'를 내보냈다. 사실 검증 결과 거짓과 진실 여부에 따라 점수를 주는 '피노키오 지수'를 도입해 시각적으로 각 후보자의 진실성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사실검증팀 '오마이팩트' 기사 전체보기)

사실검증팀의 보도는 선거 당시에도 이슈를 만들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한국사회 저널리즘 측면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간한 <저널리즘 공공성 실현을 위한 한국형 팩트체킹 모델 연구>(책임 연구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에서는 언론을 통한 본격적인 사실 검증의 국내 사례로 '오마이팩트'를 소개했다.

"사실의 문제 다루는 새로운 시도" 평가

해당 논문의 연구진은 오마이팩트를 두고 "이 같은 노력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사실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새로운 시도일 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시선을 모으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는 한국온라인편집기자협회(회장 최락선)가 매년 온라인 보도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혁신적인 보도와 편집을 보인 매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탐사·기획보도 부문에는 '버려지는 아기의 임시보호 시설 베이비박스의 명암'을 만든 <연합뉴스> 미디어랩팀이 선정됐으며, 6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조세 피난처 프로젝트'를 보도한 비영리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대표 김용진)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락선 회장은 "최종 심사에 오른 공모작품이 20개에 이를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며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가 온라인 뉴스 생태계를 질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2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태그:#오마이뉴스, #팩트체크, #오마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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