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익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저자와의 대화

분과 학문의 경계를 넘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는 저자 장대익 교수가 이번 책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에서 과학의 시각에서 본 인간 본성을 주제로 다뤘다.

장대익 교수가 때로는 과학자의 시각으로, 때로는 외계인 인류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은 다섯 가지 본성을 가진 존재로 나뉜다. 첫째는 호모 사이엔티피쿠스Homo Scientificus, ‘탐구하는 인간’이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특징은 미지의 영역을 파헤치는 탐구에 있다. 둘째는 호모 리플리쿠스Homo Replicus, ‘따라 하는 인간’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행동을 따라 함으로써 문명을 발전시켰다.

셋째는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 ‘공감하는 인간’이다. 인간은 뛰어난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존재가 될 수 있었다. 넷째는 호모 렐리기오수스Homo Religiosus, ‘신앙하는 인간’이다. 동물과 달리 앞날을 예측하고 계획하는 능력을 가진 인간은 이에 따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종교를 만들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이 발명품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호모 콘베르게니쿠스Homo Convergenicus, ‘융합하는 인간’이다.

장 교수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성공 이유와 ‘젠틀맨’의 실패 원인을 진화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등, 과학과 진화학을 독자에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저자와의 대화 강연 전체를 담고 있다.

ⓒ이종호 | 2014.01.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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