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선수 김득구의 삶과 사랑을 그린 곽경택 감독의 영화 <챔피언>이 전국 200개가 넘는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이 영화의 투자 배급사인 코리아 픽쳐스는 현재 전국 극장의 <챔피언> 프린트 요청수가 200개가 넘는다고 전해왔다. 이 수치는 한국영화사상 최다 스크린 기록에 도전하는 기록이다.

또한 <챔피언>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는 GOD가 참여해 노래 '간다'를 부르며, 이 노래의 코러스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유오성이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유오성은 영화 <챔피언>으로 1982년 맨시니와의 경기 이후 비운의 권투선수가 된 김득구를 열연한다. 그리 신통하지 못한 소식통에 의하면, <친구>로 확실하게 뜬 유오성에게 남녀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은 연기력이 아니라 '몸 만들기'라는…. 유오성은 지난 6개월동안 혹독한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어왔다고 전해지니, <챔피언>에서는 유오성의 와일드함과 섹시함에 한껏 빠질 수 있을 것 같다. <챔피언>은 6월 28일 개봉한다.

그렇다면, <친구>의 다른 친구 장동건에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장동건은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해병대 워크숍에 참가해 지옥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 훈련은 장동건뿐 아니라 <공공의 적>에서 설경구의 부하경찰로 출연했던 김정학 등, 해병대 역할을 맡은 배우 25명이 모두 참가하는 것으로 극기 훈련장은 충청남도에 위치한 사설 000 극기 훈련장이라고 전해진다.

해안선의 촬영지는 위도이며, 다음 달 15일부터 약 한달간 촬영에 들어간다. 장동건 역시 올해 여름을 위도에서 씩씩하게 보내게 될 테니 영화속에서 장동건의 구리빛 피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2-06-07 19:39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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