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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촛불 행동' 포스터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촛불 행동' 포스터
ⓒ 세월호안산시민사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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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부터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귀환 그리고 진실규명을 촉구하며 촛불을 들었던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 촛불'을 든다.

세월호침몰사고문제해결을위한안산시민사회연대(아래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오는 10일 오후 3시 화랑유원지 등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 촛불' 행동에 돌입한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지난 6일 행동 호소문을 통해 "사고 당일부터 상황 파악조차 우왕좌왕하며 가족들에게 혼란을 줬던 정부가 구조 활동을 최선을 다해 한 것인지, 총력을 기울여 제대로 (구조 활동을) 했더라면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었던 게 아니었는지 유족들은 의혹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 추모와 진실규명,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를 요구하기 위해 촛불을 밝힌다"라면서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염원을 담아 안산에서 촛불을 밝혀 달라"라고 호소했다.

안산시민사회연대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합동분향소 앞에서 희생자 추모와 진실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면서 "유가족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꼭 안아줄게'라는 주제로 노란리본 인간띠 잇기 등 국민행동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꼭 안아줄게... 끝까지 밝혀줄게'

화랑유원지 정부 합동분향소로 가는 길목에 나무에 연결된 줄에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귀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화랑유원지 정부 합동분향소로 가는 길목에 나무에 연결된 줄에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귀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 박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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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촛불'은 오는 10일 오후 3시 화랑유원지 3주차장에서 '1부 꼭 안아줄게- 노란리본 잇기'로 시작된다.

'노란리본 잇기'에서는 노란색 리본이나 티셔츠·머리띠·손수건 등을 착용한 3000여 명의 시민들이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를 에워싸는 2km의 노란색 인간띠를 만들 예정이다. 인간띠 잇기로 화랑유원지를 감싼 뒤 다 함께 묵념을 하고 안산문화광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인터넷(http://new1da330.com)과 SNS, 전화(031-486-5105) 등을 통해 노란색 인간띠 잇기 참여 접수를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귀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안산시민촛불이 안산문화광장에서 불을 밝히고 있다. 안산시민촛불은 매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귀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안산시민촛불이 안산문화광장에서 불을 밝히고 있다. 안산시민촛불은 매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 박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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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리는 국민 촛불 2부 '끝까지 밝혀줄게-국민촛불 켜기'에서는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다 함께 촛불을 든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함께 걷기-국민들에게 호소합니다'라는 주제로 3부 순서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진실을 밝혀줄 것을 호소하는 거리행진을 벌인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경기남부두레생활협동조합, 민주노총안산지부,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 밥심-소풍가, 신나는문화학교자바르떼, 안산시의사회, 안산시흥비정규노동센터,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안산경실련,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안산학부모회, 한국노총안산지역지부, 협동조합굿빌리지, 희망교회 등 안산지역 34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그래스루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국민촛불 행동, #노란리본 인간띠 잇기, #국민촛불 켜기, #안산문화광장, #합동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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