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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에서 유일한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인 최철국 후보가 9일 실시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
ⓒ 연합뉴스 황봉규 | 관련사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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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9일 오후 부산 사하을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조경태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 뒤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 연합뉴스 김승욱 | 관련사진보기 |
통합민주당이 17대에 이어 18대에도 경남과 부산에 각각 1곳씩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최철국 의원(김해을)과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재선에 성공한 것.
최철국(김해을) 의원은 9일 밤 10시 30분 개표 결과(개표율 99.99%), 47.77%(3만9405표)를 얻어 45.55%(3만7581표)를 얻는 데 그친 한나라당 후보인 송은복 전 김해시장을 눌렀다. 이천기 민주노동당 후보는 5.22%(4308표), 박남욱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는 1.44%(1194표)를 얻었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9일 밤 같은 시각 개표 결과(개표율 93.2%), 45.11%(2만9370표)를 얻어 41.95%(2만7307표)를 얻고 있는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를 앞서고 있다.
최철국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당보다 인물을 보고 판단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현명하고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존심을 한껏 세워주신 시민 여러분께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대한민국이 1% 특권층의 나라로 기우는 것을 막으라는 명령이다. 견제세력의 중심이 되어 서민과 중산층도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조경태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정책과 공약이 아니라 상대방 흠집내기로 승부하는 일부 후보로 인해 지금까지 치른 그 어떤 선거보다 힘들었다"면서 "지역민들이 발전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일 잘하는 일꾼을 원하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저 조경태를 선택하지 않으신 주민들의 뜻도 소중하게 가슴 속에 담아 그분들도 감동시킬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또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