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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7일 오전 11시 35분]

개그맨 김제동이 6일 서울 새남터순교성지 성당에서 세례명 '프란치스코'로 천주교 세례를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개그맨 김제동이 6일 서울 새남터순교성지 성당에서 세례명 '프란치스코'로 천주교 세례를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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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제동이 천주교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페이스북은 지난 6일 "김제동씨가 오늘(6일) 새남터순교성지 성당에서 세례를 받으셨다"고 전했다. 세례명은 '프란치스코'로, 지난달 방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다. 천주교에서는 통상 본받고 싶은 성인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정한다. 지난달 17일 교황에게 직접 세례를 받았던 세월호 유가족 이호진씨 역시 세례명을 '프란치스코'로 썼다.

세례란 천주교, 개신교 등 그리스도교 계열 종교에 입교할 때 치르는 의식이다. 천주교에서는 세례시 이마를 물로 씻어낸 뒤 성유를 바른다. 서울대교구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제동은 검은색 양복 정장을 입고, 제의를 입은 신부 앞에서 머리를 기울이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김제동씨가) 그동안 예수님께 받은 사랑, 성모님께 받은 위안,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이 사랑을 전하겠습니다'라며 감격의 눈물도 흘렸다"고 밝혔다. 세례식 현장에 있었던 김종봉 신부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동씨가 너무 많이 울어서 함께 울었다"면서 "기도 많이 해달라"고 부탁글을 올렸다.

이날 김제동의 대부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맡았다. 천주교에서 대부는 종교적인 의미의 남성 후견인을 뜻한다. 김 신부는 박 회장이 김씨가 세례소감을 말하라고 하니까 우는 걸 보고 "착실한 신자가 될 것이 틀림없다",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태그:#김제동, #프란치스코, #천주교, #카톨릭, #박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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