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A Story of a Boring Monkey and a Baby Girl]

2집 [A Story of a Boring Monkey and a Baby Girl] ⓒ 일렉트릭 뮤즈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팝으로 사랑받은 가수 빅 베이비 드라이버(Big Baby Driver)가 두 번째 솔로 앨범 <어 스토리 오브 어 보링 멍키 앤드 어 베이비 걸(A Story of a Boring Monkey and a Baby Girl)>을 발표했다. 정규 앨범은 포크와 블루스를 지향한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 이후 3년 만이다.

타이틀곡 '38,000km 너머의 빅베이비', 블루지한 포크송 '내일'이 수록된 데뷔 앨범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이 앨범은 주요 음원 사이트는 물론 팝을 다루는 음악 매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스프링 아이 러브 유 베스트(Spring I Love You Best)'는 곡이 수록되면서부터다. 이후 <상속자들> <7급 공무원> <드라마의 제왕> <연애조작단, 시라노> <앙큼한 돌싱녀> 등 수많은 드라마 음악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게 되었다. 올해 5월에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인디팝 밴드 모카(Mocca)와 콜라보레이션 싱글 '히어 포 유(Here For You)'를 발표했다.

새 앨범에는 총 13곡이 수록되었다. 분위기는 더 밝아졌고, 사운드도 풍성해졌다. 경쾌한 톱 트랙 '베이비 유(Baby You)', 리듬과 코러스의 매력을 살린 '언젠가 그때까지', 서정적인 '아무렇지 않은 듯 뒤돌아서서 그냥 그렇게 떠나버렸네', 담담하지만 진솔한 '유 메이크 미 크라이(You Make Me Cry)', 브리티시 포크의 거장 도노반(Donovan)을 노래한 'Donovan' 등 포크와 팝을 아우르는 47분짜리 사운드트랙 < A Story of a Boring Monkey and a Baby Girl >은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2집 발매 쇼케이스

2집 발매 쇼케이스 ⓒ 일렉트릭 뮤즈


새 앨범으로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선 빅 베이비 드라이버는 9월 27일 문래동 재미공작소에서 2집 발매 쇼케이스를 펼친다. 음악적 다양성에 깊이를 더한 신곡들을 눈앞에서 경험할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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