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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

기자가 방문한 27일 주말에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평일 2만∼3만 명이 다녀갈 정도였고, 오늘은 거의 4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대구광역시,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엑스코(EXCO)가 주최한 행사로 학술 및 세미나, 전시행사, 판매행사,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모종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모종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말에 시민들은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다.
▲ 모종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광경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모종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모종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말에 시민들은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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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주제는 '숨 쉬는 도시, 행복한 이웃'라는 테마로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도심 속에서 느끼는 농촌의 정취와 향수를 맛볼 수 있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체험공간으로는 성인과 아동들을 위한 승마체험과 말 먹이주기 체험, 옥수수 따기 체험(유료 2,000원), 모종심어가기 체험 등이 준비되고 있고, 관람행사로는 도시농업 힐링관, 농. 경 유물관, 농축산물 시식행사&로컬 푸드 장터 등이 마련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대구자연과학고 학생들이 직접 자원봉사자 혹은 가이드로 참여하여 자신들이 가꾼 텃밭에 채소나 식물들을 판매하는 열성을 보였고, 행사장 곳곳에 배치되어 관람객들의 전시를 위해 열심히 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 중앙 특설무대에서는 오감만족 콘서트로 관람객들의 힐링을 위해 다양한 연주자들과 밴드 그룹, 국악 연주자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여주고 있다.
▲ 문화공연 광경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여주고 있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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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최했던 엑스코 박홍배 사업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대구에서 개최하게 되었는데 이번 주제처럼 도시민들이 각박하게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옥상텃밭, 베란다 텃밭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통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박 사업본부장은 "총 50개 업체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녹색체험관, 팜아트, 목화 및 땅콩재배, 해외텃밭, 학생들이 직접 기르고 있는 학생텃밭을 통해 다양한 박람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작년에는 도시농업에 대한 개념이해라면 이번에는 실 생활에 사용하거나 가정에서 유용하게 할 수 적용할 수 있는 텃밭을 많이 소개했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전국의 대표 도시농업인 및 기업인들이 직접 가꾼 농산물이나 농자재, 원예재료, 지역 특산물과 우수 농산물들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무료로 모종을 나눠주고 흙까지 준다는 말에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열심히 자신이 가져갈 모종의 흙을 담고 있는 광경.
▲ 모종 심어가기의 현장 무료로 모종을 나눠주고 흙까지 준다는 말에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열심히 자신이 가져갈 모종의 흙을 담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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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체험을 하였던 최건명씨는 "옥수수 체험을 통해 어릴 적 추억을 더듬을 수 있어 좋은 것 같고, 아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열심히 흙을 화분에 퍼 담고 있던 김인정, 김지호 부부는 "전체적으로 친환경적인 것과 도심과 가까운 곳에 조성된 것이 좋았고, 평소에 관심 있던 것을 직접 체험하고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 밖에도 제12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수상 작품 전시와 도시농업 왕초보 아카데미, 재활용을 이용한 텃밭 콘테스트, 옥상 텃밭, 도시 농민증 발급 등 귀농인을 위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되고 있다.

옥수수를 따기 위해 직접 학생들이 조성해 놓은 옥수수 밭을 들어가서 옥수수 따기 체험에 나서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옥수수 체험광경 옥수수를 따기 위해 직접 학생들이 조성해 놓은 옥수수 밭을 들어가서 옥수수 따기 체험에 나서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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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우리 농산물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한 부모의 모습.
▲ 자녀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모습 아이에게 우리 농산물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한 부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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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특성상 부족한 주차장 규모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박람회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대구스타디움 제2주차장에서 박람회장으로 이어지는 셔틀버스(행사기간 내 15분 간격 운행)를 운행하여 관람을 돕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는 가급적 지하철(2호선 신매역)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훨씬 효과적인 관람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귀중품 관리나 미아 발생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인 www.ua2014expo.org 또는 053-601-5239(박람회 사무국), 053-803-3452(시청)로 문의하면 된다.


태그:#대구자연과학고, #도시농업,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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