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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우리는 세월호 사건을 통해 한 사회의 문화가 생명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음을 보았습니다. 무고한 생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을 우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새들마을학교'는 배우고 가르치는 일, 즉 교육이 이 사회의 문화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과 배움으로 바른 문화를 만들기 원하는 이들이 모여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열린도시연구소 새 들'과 산하 '새들마을학교'는 '생명의 교육,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고뇌와 축제로 펼치는 교육문화연구학교'를 10월 9일부터 12월 25일까지 12회 진행합니다. 이를 계속 연재합니다.... 기자말

"또 참사가 났네요."

식사를 하다 말고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전했다. 지난 10월 17일 '행복한 우리 만들기' 전국 순회 특강 43회가 열리기 1시간 전,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현장에서 환풍구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새들마을학교가 12회에 걸쳐 진행하는 '고뇌와 축제로 펼치는 교육문화연구학교, 생명의 교육 길을 찾아서' 세 번째 순서인 오연호의 '행복사회의 비밀, 행복교육-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강의는, 그렇게 사고 소식을 접하며 시작되었다.

환풍구 추락사고. 이거 처음 듣는 일이다. 나도 가끔 도심 거리에 솟아올라 있는 환풍구 위에 올라갔다 '안 위험한가?' 고개 갸우뚱하다 무서운 감에 내려오곤 했었다. 그런데 그 환풍구가 내려앉았다니. 그 위에 섰던 30명 가까운 사람이 20미터 낭떠러지로 떨어져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었다. '참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환풍구 추락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해 11월, 3월, 2009년, 2004년에도 환풍구 추락 사고로 10대 3명, 40대 1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몰랐다. 그런 사고가 있었다는 것은 듣지도 못했고, 주의하라는 이야기도 들어 보지 못했다. 실제 추락 사고가 있었는데 어떻게 한마디 경고나 주의 조치가 없었단 말인가. 어떻게 이토록 태만하고 무책임할 수 있는가. 누구든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환풍구였는데 말이다.

덴마크 행복사회의 비밀은? 촘촘한 책임망

오연호 기자가 2013년 봄부터 세 차례 덴마크를 방문해 전국을 돌며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행복 사회의 비밀을 천착한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은 우리 현실과 대비해 부러움과 절망을 느끼기도 하고, 사람이 이룬 것이니 우리도 가능하겠다는 희망을 품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일궈낸 것은 '행복' 이전에 '철저하고 전폭적으로 책임지는 삶'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촘촘한 책임의 관계망이 한 사람을 떠받친다.
▲ 덴마크 사회 촘촘한 책임의 관계망이 한 사람을 떠받친다.
ⓒ 오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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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의사, 교사, 부모가 나를 둘러싸고 삶을 촘촘히 받쳐 주고 있습니다."

오연호 기자는 덴마크의 행복 비밀을 이 표로 압축해 보였다. 그는 '촘촘히'라는 표현을 썼다. 긴밀하고 집요하며 치밀한 책임과 신뢰의 관계망. 그 관계망이 사회 전체를 그물망으로 붙들어 받치고 있는 것이 바로 덴마크 사회다.

그들은 초등 과정 9년 내내 한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을 책임진다. 이건 매번 새로워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서로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관계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서로를 옭아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아이들보다 교사가 먼저 나가 떨어질 일이다.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자세로 동일한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 그들이 9년 담임제로 교육문화를 정착시켜 온 것은, 새로워지고자 끊임없이 노력했기에 가능하다.

"교사가 즐거워야 학생들도 즐겁습니다. 우리가 충분히 공부를 해야 학생들을 쉽게 가르칠 수 있고요. 매년 똑같이 가르친다면 우선 교사가 먼저 지루하고 즐겁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학생들도 즐겁지 않겠죠.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아야 학생들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칠 수 있지 않겠어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166쪽)

오연호 기자는 덴마크의 행복 비밀을 설명하면서 '촘촘히'라는 표현을 썼다.
 오연호 기자는 덴마크의 행복 비밀을 설명하면서 '촘촘히'라는 표현을 썼다.
ⓒ 이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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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새들마을학교 학생이 이렇게 말한다.

"와. 9년 동안 같은 담임이면 어떨까요?"

옆에 있던 친구들이 말한다.

"우리도 비슷하잖아."
"그래. 선생님이 너 지금 3년 동안 만나고 있잖아."

그동안 이 친구들은 너무도 크게 변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변화해 갈 것이다. 그들의 인생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이 없이는,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은 푸석한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지루한 시간이 되고 말 것이다. 책임의식이 덴마크인들의 몸에 밴 것은 어쩌면 이렇게 오랜 세월, 책임 있게 자신을 지켜봐 준 선생님과 함께한 경험 덕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학생들이 등록금 취업 걱정 없이 공부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게 하는 것은 사회 전체가 학생들을 자녀로 여겨야 가능한 문화다. 2세대를 국가 전체가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가 공무를 맡고 있는 책임자들이, 일상 속에서 잘 만나지도 않을 자기 나라의 젊은 청년들을 자기 자식처럼 책임지는 마음이 있어야 마련될 수 있는 문화다.

새들마을학교 학생이 그린 세종대왕.
 새들마을학교 학생이 그린 세종대왕.
ⓒ 이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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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궁궐에서 대부분의 삶을 보냈을 세종대왕은 저잣거리 백성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문자로 표현하지 못해, 혹은 생활에 꼭 필요한 윤리나 법의 문자를 읽지 못해 답답한 마음에 사로잡혔을 그 처지를 헤아렸다. 그래서 한글 창제를 밀어붙였다. 부모가 자식을 책임지는 것 같은 그 마음. 덴마크 교육은 바로 그 부모의 책임감으로 교육의 문화를 형성한 경우다. (관련기사 : 한글 창제와 명량대첩, 모두 '충' 덕분?)

건강주치의 제도 역시 정말로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도록 도우려는 책임을 지닌 의사들이 있을 때 가능한 제도다. 의사가 되어 돈 잘 버는 부자가 되려는 목적에 붙들렸다면 가당키나 한 일인가.

그래서 그들 의사 직종은 우리나라처럼 고수입의 대표적 직종이 아니다. 그들은 마을에서 주민과 일상을 수시로 공유하며 건강을 살핀다. 무조건적인 주사나 약처방을 내리기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건강을 향상시킬 것을 조언한다. 진정 자신이 맡은 환자들의 건강을 철저히 자기 책임으로 여기지 않으면 불가능한 문화다.

"25년이나 일하다 보니 3대가 함께 찾아오는 경우도 많아요. 자연히 그 가족의 건강 내력뿐 아니라 가정환경도 대체로 알고 있죠." (같은 책, 88쪽)

한 사람의 건강과 삶을 책임지는 긴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그들 사회 행복의 비밀임을 여기서도 확인한다. 주치의는 최대 1600명의 환자를 책임져야 하는 것이 의무이지만 2300명을 넘어가면 안 된다. 환자에 대한 서비스 질이 떨어지지 않게 상한선을 정해 둔 것이다. 돈을 벌고 자신의 병원에 들인 의료 기계를 어떻게든 써먹으려는 데 혈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자신이 맡고 있는 환자의 건강한 삶, 거기에만 관심을 두는 것. 자신이 맡은 책임의 본질을 알고 오직 그것에 철저할 때만 가능한 문화다.

무엇보다 평범한 덴마크인들은 월급의 36%를 세금으로 기꺼이 사회를 위해 바친다. 내가 100만 원을 벌면 30만 원을 넘게 낸다는 말이다. 고소득자는 50%, 즉 500만 원을 벌면 250만 원을 사회에 환원한다. 자신의 이익을 따지기보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 기꺼이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다.

이게 가능하려면 그 세금을 집행하는 기관이 믿을 만해야 한다. 힘들게 세금 냈는데 그걸 허투루 쓰고 있다면 어디 불안하고 못 미더워 세금을 내겠나? 덴마크인들이 이렇게 기꺼이 세금을 내는 게 가능한 이유는, 이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실제 국가 구성원들의 삶의 혜택으로 여실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들이 형성한 것은 행복 이전에 서로를 신뢰하게 만들었던 철저한 책임 의식이었음을, 구절마다 행간마다 발견한다.

덴마크에서는 150년 전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조국을 사랑하라' 가르쳤던 그룬트비 목사의 정신 아래 깨어 있는 시민으로 자란 이들이 사회민주당을 형성했다. 그리고 20세기 내내 제1당의 지위를 뺏기지 않았다. 창당 시 내세운 평등, 자유, 이웃사랑의 3대 가치를 국민들의 일상의 현실로 만들어내는 데 앞장섰다. 중도우파인 벤스트레당 이후 가끔씩 집권을 했지만 사민당이 주도한 사회복지 정책의 필요성과 핵심 정책에는 뜻을 같이했다 한다. 덴마크 행복의 비결은 바로 자기 나라 사람들의 삶의 실질적인 복지에 대한 철저한 책임 의식에 기반한 것이었다.

덴마크 행복 비밀 제1원리 '자유'

강의 중
▲ 교육문화연구학교 강의 중
ⓒ 이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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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고 질문하는 새들마을학교 학생
 강의를 듣고 질문하는 새들마을학교 학생
ⓒ 최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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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에서 오연호 기자는 덴마크의 행복 비밀 제1원리로 '자유'를 들었다. 그는 이 자유란 바로 평등한 문화에서 꽃 피워진 것이라 말했다.

"평등해야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평등이 제대로 되니까 눈치 볼 일이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자유로운 거예요. 또 안정이 되어 있으니까 신뢰를 할 수가 있어요. 신뢰하니까 또 이웃망이 생기더라고. 연결고리가 되어 있는 거예요. 따라서 우리가 분단이 되어 있는 이 불안의 사회에서 진정한 행복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이죠."

평등은 나를 위하는 만큼 타인을 위하는 책임감 없이는 획득할 수 없는 가치다. 덴마크인들이 이 평등의 정신과 가치로 서로 차별을 느끼지 않고 관계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책임감에 바탕한 평등 교육에 가랑비에 옷 젖듯 물들여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구분하고 배제하여 선택하고 버리는 평가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서로 돕고 믿으며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정신이 그들의 평등의식을 키워 냈던 것이다.

'자유'라고 하면, 개인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는 것으로 종종 여긴다. 자유란 '스스로 말미암음'이라는 뜻이다. 이는 자기 안에서 하고 싶은 대로 자기 삶을 결정한다는 의미로도 읽힐 수 있겠다. 하지만 공동의 가치에 대해 자신의 내면에서부터 스스로 이유를 찾고 기꺼이 동의하는 의미에서의 자유라고도 읽을 수 있다.

두 가지 해석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우리는 너무 쉽게 전자의 의미로 자유를 이해한다. 이는 우리가 딛고 있는 억압적이고 불의한 현실에 그 1차적 책임이 있을 터이고, 언제든 이기적으로 치달을 수 있는 우리의 인간적 조건에 기인한 것일 수 있겠다.

덴마크가 보여 주는 이 '자유'란 서로가 서로를 철저히 책임지고 신뢰하는 튼튼한 관계망에 근거한 자유였다. 책임과 신뢰의 튼튼한 그물망 속에서 그들은 안전과 편안, 즐거움과 행복함, 그리고 자유를 만끽하는 것이다. 자녀의 행복을 바란다면, 먼저 맺고 있는 부모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어떤 도리와 책임으로 있어야 하는지부터 가르치라는 말이다. 관계에서 신뢰를 깨뜨리는 일이 무엇이며, 불신을 형성하고 타인을 고려하지 않는 행동은 자신을 포함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이를 불행하게 하는 일임을 일깨워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참된 자유란, 자신의 이익을 좇는 데 있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책임지는 의식 속에서 진정으로 아름답고 기쁘게 피어날 수 있는 것임을 깨닫도록 가르쳐야 한다. 부모로부터 자기만 존중받으며 키워진 자녀는, 안타깝지만 자신이 존중받은 대로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부모 자신을 포함한 타인 전체를 배려하지 않는 바로 그 태도를 배운다는 끔찍한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한밤중, 피곤한 아빠를 전혀 고려치 않은 아이를 존중하는 아빠의 모습
▲ <내 토끼 어딨어?> 한밤중, 피곤한 아빠를 전혀 고려치 않은 아이를 존중하는 아빠의 모습
ⓒ <내 토끼 어딨어?>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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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하나 될까

오연호 기자는 참석자들의 열기에 힘입어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다. 무엇보다 첫 번째 질문자의 질문이 우리 모두를 하나로 고뇌하게 했다.

"덴마크가 저런 사회가 된 데에는 기독교가 구심이 되어 준 것 같은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종교가 다양하고 저 역시도 기독교인이 아닌데, 하나가 되어 마음을 모아 가는 게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요."

오 기자는 종교도 다양하고 분단까지 되어 있어 더욱 하나로 마음을 모으기 쉽지 않은 우리의 현실을 먼저 짚었다. 하지만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가치인 평화, 평등, 정의 등에 마음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기대했다.

"우리의 정신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자유와 평등, 안정과 신뢰, 이웃과 환경 등은 불교냐 기독교냐를 떠나 기본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닐까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남과 북이 분단된 현실이라 하나가 되기 어려운 점이 더 많지요. 이 분단 현실이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고 강화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분단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것이죠."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이렇게 연이어 사고가 터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마음을 모으라고. 더 이상 책임을 방기한 채 살면 안 된다고. 그런 정치와 사회를 방치하면 안 된다고. 모두가 정신 차려야 한다고. 세월호 여객선에 내가 탔을 수 있고, 저 환기구 위에 내가 올라갔을 수 있다.

우리 사회 곳곳은 지금 온몸으로 우리를 향해 절규하고 있다. 서로를 위하며 서로를 지키겠다는 철저한 책임감으로, 각자가 있는 장에서 방관자가 아닌 주인으로 서도록. 그렇게 하나 되기 어려운 우리는 뼈아픈 비극을 겪으며 하나가 되라는 신호를 받는다. 마음을 모아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 지금 여기서 철저히 책임지는 존재로 오늘 하루를 사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오연호 기자의 전국 순회 강연은 12월까지 100여 회로 잡혀 있다. 전국을 다닌 후 그는 이번 기획에 참여한 각지의 기획자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까이는 2012년 대선 취재 투어로 전국의 유권자들과 후보들을 만났고, 저서 <새로운 100년>으로 법륜 스님과 전국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고 대담을 진행했다.

각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그 지역 시민기자들을 만났다. 우리 사회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위로부터는 대통령, 아래로는 달동네 할머니까지, 그리고 중국집 배달원도 산간 초등학교 초등생들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특유의 소탈함으로 오랜 친구처럼 만나 기뻐하며 마음을 만나고 뜻을 모두어 왔다.

강의 후 함께 담소를 나누는 중
▲ 새들마을학교 교사들과 함께 강의 후 함께 담소를 나누는 중
ⓒ 이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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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을까'라는 그 참석자의 질문에 오연호 기자는 그동안의 줄기찬 만남과 사귐과 토론으로 ,그 누구보다도 하나가 되려는 노력으로 이미 답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도 이렇게 편견과 차이를 넘어 만남으로 거듭 나아가면 될 것 같다. 금방 다르다고, 금방 불쾌하다고 이내 마음을 닫고 대화를 중단할 게 아니다. 끝내 하나가 되려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거기서 신뢰를 쌓으려 노력하자. 그리고 서로가 각자의 책임을 감당하는 데 서로 힘이 되어 주고 벗이 되기를 부지런히 힘쓰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새들마을학교 홈페이지[http://club.cyworld.com/saedeulmaeul]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태그:#교육, #새들마을학교, #교육문화연구학교, #오연호,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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