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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쿨 호수의 숨겨진 이야기
▲ [당신에게 실크로드 17] 이식쿨 호수의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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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의 고향은 술에 취해 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이백(이태백)의 고향이 있다. 비슈케크와 이식쿨 사이에 있는 토크목 지역이다. 이백이 살던 시절에는 쇄엽성이라 불렸다 한다. 물론 이백의 고향에 대해서는 중국 내에서도 후베이, 쓰촨, 간쑤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연고권을 주장 중이다. 토크목도 이백의 고향 중 하나로 후보에 올라 있다. 어찌 이백이 이 먼 키르기스스탄 출신일 수 있을까 싶지만, 당시 당나라의 많은 이들이 서역 출신이었다. 안사의 난을 일으킨 안록산도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출신이고, 사사명 역시 중앙아시아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백의 고향을 찾아 나선 길. 토크목 버스정류장 근처 식당에서 일단 점심을 먹었다. 옷에 흙이 잔뜩 묻은 키르기즈 남자들이 여러 명 앉아 있었다. 근처 공사장 인부들인 듯한데, 낮부터 꽤 마신 듯하다. 양고기 만두를 시키고 식초를 달라고 하자, 아저씨 한 명이 오더니 내게 보드카 병을 하나 건넨다.

'홀로 온 여자에게 다짜고짜 술을 권하다니, 이 불량한 아저씨 같으니!' 싶어서 손으로 밀쳐냈다. 그러더니 아저씨는 보드카를 내 만두에 뿌린다. '어머, 미친 거 아냐?' 싶어서 화를 내려는 찰나, 톡 쏘는 향기가 올라온다. 식초다. 이 식당은 보드카병에 식초를 넣어놨다.

오해해서 미안해요~
▲ 키르기스스탄 인부들 오해해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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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만두에 요구르트와 이 식초를 뿌려 먹으면 맛있다
▲ 보드카 병에 담긴 식초 양고기 만두에 요구르트와 이 식초를 뿌려 먹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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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남자들은 술을 과하게 마시는 편이다. 여자들도 그렇다. 술잔도 우리나라처럼 마구 돌린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순박하고 예의바르다. 지금도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따뜻해질 정도다.

하지만 늘 경계를 늦추지 않은 건 차를 탈 때였다. 여행자들 사이에는 키르기스스탄에선 운전기사가 보드카를 마시면서 운전한다는 소문이 떠돌았고, 나는 항상 차에 탈 때마다 킁킁거리며 냄새를 체크했다. 다행히 이번에 내가 탈 택시에서 술 냄새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차 안에 반쯤 남은 보드카 병이 굴러다니고 있다.

이곳에는 10세기경 카라한조 때 세워진 부라나 탑이 있다. 처음 세워졌을 때는 45m 정도였으나 지진을 여러 차례 겪고 지금은 25m만 남아 있다. 전설에 따르면 한 마녀가 예언을 했다고 한다. 이 나라의 공주는 18살이 되면 죽을 것이라고. 두려움을 느낀 왕은 높은 탑을 쌓아서 공주를 안전하게 자라게 했다. 하지만 그녀의 18번째 생일날, 탑 위로 배달된 음식을 먹고 그녀는 죽고 말았다. 음식 안에 거미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지진으로 살짝 기울었다
▲ 부라나 타워 지진으로 살짝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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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주변에는 고대 성터가 남아 있고, 그 주변에는 발발(bal-bal)이라 불리는 석인상들이 세워져 있다. 발발이라는 단어는 조상, 아버지를 뜻한다고 한다. 이 석인상은 무덤가에 세워졌다.

이 발발은 몽고,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나톨리아 지역 초원 등 투르크 계열 유목인이 거주하던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크기는 50cm~1m까지 다양하고, 표정은 각기 다르지만 대부분 손에 컵이나 유리잔 모양의 물체를 들고 있다. 손 모양이 꼭 제주도의 돌하르방 같다. 제주도의 돌하르방도 고려시대에 몽골제국의 문화가 들어왔다는 설도 있고, 남방설 혹은 터키에서 들어왔다는 설도 있다.

큰 눈과 볼의 홍조 그리고 육감적인 입술이 매력적인 발발
▲ 얼굴만 있는 석상 큰 눈과 볼의 홍조 그리고 육감적인 입술이 매력적인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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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부리한 눈과 몸집 그리고 손의 모양이 닮았다
▲ 하루방을 닮은 발발 부리부리한 눈과 몸집 그리고 손의 모양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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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도 이런 발발을 보며 자랐을까. 물론, 그는 5살 때 이곳을 떠났으니 기억에 없었을 수도 있다. 이백은 무역상인 아버지를 따라 촉나라(지금의 쓰촨 지역)로 이주했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다양한 곳을 떠돌고 도교에 빠지기도 하는 등 범상치 않은 경험을 쌓아갔다. 정치적 야망도 있어 43세에 당현종의 부름을 받아 관직을 얻기도 했지만, 분위기가 안 맞았나 보다. 결국 다시 방랑의 삶을 살다가 62세의 나이로 병사했다.

민속주를 주 메뉴로 하는 주점에 가면 흔히 걸려 있는 시가 이백의 '월하독작(月下獨酌)'이다. "하늘과 땅도 술을 사랑했으니 내가 술을 사랑하는 것은 부끄러울 것이 없다(天地旣愛酒, 愛酒不愧天)" 그는 총 4수의 월하독작을 남겼다. 혼자 어지간히 마셨나보다. 또 다른 월하독작의 마무리는 이렇다.

정에 얽매이지 않는 인연을 길이 맺어 (永結無情遊)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자 (相期邈雲漢)
- 이백, 월하독작(月下獨酌)-

은하에서 만나자니. 대체 지구를 넘어선 이 스케일은 어디서 오는 거란 말인가. 경계가 없는 방랑의 삶을 살았기에 이런 시를 쓸 수 있었나 싶기도 하다. 어쩌면 그의 고향은 이곳 토크목이나 중국이 아니라 아니라 안드로메다 어디쯤인지 모른다.

부라하 탑을 다 둘러보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택시로 갔다. 내가 없는 한 시간 동안 혹시 이 아저씨가 술을 마셨을까 보드카 병을 체크해 봤지만 다행히 안 마신 듯하다. 돌아가는 길, 주변에 딸기 밭이 많다. 얼른 사전을 뒤져 택시 기사에게 "바이캐(아저씨), 제물랴니까 (земляника 딸기)"라고 외쳤다.

그러자 딸기밭에 세워주고는 딸기밭 주인 아저씨한테 뭐라고 말을 건넨다. 주인 아저씨는 두말도 않고 밭에 가더니 딸기를 가득 따서 내게 주었다. 딸기밭 아저씨한테는 술 냄새가 폭폭 났다. 그렇게 얻어 먹은 딸기. 키르기스스탄 딸기는 작지만 새콤달콤하고 달다. 어쩐지 알딸딸한 술 냄새도 나는 기분이다.

한국 딸기보다 작지만 새콤달콤하고 맛있다
▲ 키르기스스탄의 딸기 한국 딸기보다 작지만 새콤달콤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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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이 설거지하는 법

이식쿨 호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정호수다. 참고로 1위는 티티카카호수다. 이식쿨의 면적은 경상북도와 비슷하다. '중앙아시아의 진주', '키르기스스탄의 바다'라고도 불린다. 예부터 실크로드의 주요 길목 중 하나였다.

이 지역의 조금 특이한 역사라면, 선페스트 균의 시작이 이곳이었다는 설이 있다. 그렇게 시작된 페스트는 1346년 크레미아 전쟁에서 위력을 발했다. 타타르인은 페스트로 죽은 시체를 성 안에 던져 넣었다. 병균을 가진 시체는 무서운 생화학병기였다. 그렇게 유럽 땅에 옮겨진 페스트는 결국 유럽 인구 3분의 1을 죽게 만들었다.

넓은 이식쿨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로 갈지를 고민했다. 발룩치로 갈까, 탐치로 갈까, 촐폰아타가 유명하니 그쪽으로 갈까, 아니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식쿨 남쪽 도시로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비슈케크에서 만난 친구 밀런이 툭 던진다. "이식쿨에 우리 누나 집 있어요." 고민 않고 밀런네 누나 집으로 가기로 했다.

저 멀리 천산산맥이 보인다
▲ 키르기스스탄의 바다 저 멀리 천산산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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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쿨 호수를 말을 타고 돌아볼 수 있다. 탐치나 쫄폰아타 CBT에 문의
▲ 이식쿨 호수 이식쿨 호수를 말을 타고 돌아볼 수 있다. 탐치나 쫄폰아타 CBT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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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런의 누나 집은 도로변에 있는 작은 집이었다. 집에서 10분만 걸어 나가면 이식쿨 호수가 나왔다. 할머니를 중심으로 두 아들의 가족이 모여 살고 있는 형태다. 밀런의 누나가 맏며느리고, 둘째 아들의 가족까지 총 8명이 산다. 여기에 놀러오는 친척 아이까지 있다. 집 하나에서 모여 다 함께 밥을 먹고, TV를 보고, 밤에 동생가족은 바로 옆에 있는 집으로 가서 잠을 자는 식이다. 집 중앙에 러시아식 난로인 하얀 페치카가 놓여 있는 예쁜 집이다.

특이한 점은 집안에 화장실이나 싱크대가 없다. 아예 수도꼭지 자체를 찾아볼 수 없다. 유목민의 생활습관이 아직 남아 있는 건가 싶다. 화장실은 바깥에 있다 치고, 씻는 건 대체 어떻게 씻는 건지 싶어 머리가 복잡했다. 밤이 되어 머뭇머뭇 하고 있자 이 집 아이가 플라스틱 주전자와 세숫대야를 가지고 온다. 그 아이가 물을 부어주는 동안 나는 재빨리 얼굴에 물을 묻혔다.

매주 금요일은 온 가족이 모여서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해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 새댁은 국수기계를 밀어 국수가락을 뽑았다. 어렸을 때 우리 집에도 국수 뽑는 기계가 있었는데. 옛날 생각이 났다. 할머니는 바깥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둥그런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기기 시작했다. 하필 바람이 거센 날이었다. 할머니가 빵을 튀기는 동안 나는 옆에서 갓 튀겨진 빵이 바람에 날아갈까 붙잡고 있었다.

말린 쇠똥이나 말똥이 불을 내는 데 쓰인다
▲ 바깥 화덕에서 요리하는 할머니 말린 쇠똥이나 말똥이 불을 내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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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뽑는 기계가 있어 라그만을 만들 수 있다.
▲ 국수 뽑는 며느리 국수 뽑는 기계가 있어 라그만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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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에 모두 손을 맞잡고 기도를 하고 양고기가 들어간 라그만(면요리)을 먹었다. 갓 구운 바삭바삭한 리뽀시카(빵)에 집에서 만든 살구잼과 앵두잼을 발라먹는 게 정말 좋았다. 거기에 빠질 수 없는 홍차. 잔이 반쯤 비면 누군가 다시 따라주곤 했다. 홍차를 그냥도 마시고, 우유를 타서 마시기도 하고, 앵두잼을 넣어 러시아 식 홍차로 마시기도 했다. 그리고 할머니가 밀로 담근 시큼한 키르기스스탄 발효음료 막심까지. 마셔도 마셔도 질리지가 않았다.

밥을 먹으며 밀런네 누나가 남편과 시동생에게 내 여행 계획을 설명했다. 이 남자들, 혀까지 차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눈을 크게 뜨고 내게 몇 마디 한다. 알아들을 순 없지만 걱정하는 말인 듯하다.

그렇게 푸짐한 금요일의 만찬이 끝나고 10인분의 설거지를 해야 할 시간. 하지만 집안에 싱크대가 없다. 어떻게 하나 했는데 젊은 새댁은 양동이 두 개에 물을 떠와서 그 많은 기름진 접시를 모두 닦아낸다. 도우려고 팔을 걷었으나 도움이 못되고, 결국 입을 벌리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설거지를 다 마치자 기다렸다는 듯이 정전이 됐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인 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촛불을 켜고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 폭풍우 치는 밤, 하지만 따뜻하고 아늑한 초원의 밤이다.

양동이 두개로 10인분의 설거지를 했다
▲ 유목민의 설겆이 양동이 두개로 10인분의 설거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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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이야기

이식쿨 호수는 키르기즈어로 '뜨거운 호수'라는 뜻이다. 물이 뜨겁다는 건 아니고 겨울에 얼지 않아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드넓고 파란 산중호수. 호수지만 파도가 친다. 이 맑은 호수에서 수영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때는 5월 말. 이식쿨 호수는 해발 1600m에 위치해 있다. 기세 좋게 수영을 하러 갔지만 물이 너무 차가워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밀런네 친척 아이들과 모래장난만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근처 산엔 하얀 눈이 내렸고, 모든 풍경은 더욱 선명해졌다
▲ 폭풍우 친 다음날 근처 산엔 하얀 눈이 내렸고, 모든 풍경은 더욱 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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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촐폰아타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휴양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하다. 여름엔 꽤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호수라지만 지금은 비수기인지라 러시아 관광객 몇 명만 보일 뿐, 조용하다.

승려 현장은 이곳을 지나면서 이 호수에는 '물고기와 용이 함께 살며 괴물이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 괴물을 보게 될까 조금 두근거리며 호수를 뚫어져라 쳐다봤지만 괴물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 쌀쌀한 날씨에도 벗고 수영하는 러시아 사람들만 있을 뿐.

이식쿨 아래 선진 문명을 가진 고대도시가 가라앉아 있다고 한다. 배를 타고 나가서 맑은 호수를 들여다보면 도시가 보인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파도가 심하게 치는 날이면 청동기시대 유물이 나오기도 한다. 촐폰아타의 박물관에 가면 이 호수에서 나온 유물들을 볼 수 있다. 단검이나, 화살촉, 항아리, 동전 등이다. 2500년 전, 스키타이의 일족으로 보고 있다. 설산이 녹으며 도시가 가라앉은 건지, 지진으로 인한 지반침하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호수아래 고대도시에서 건져낸 청동기시대 유물 - 촐폰아타 박물관
▲ 이식쿨에서 건져낸 유물들 호수아래 고대도시에서 건져낸 청동기시대 유물 - 촐폰아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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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물 밑에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가라앉아 있다. 가슴이 뛴다. 이 세상에 내가 아는 이야기는 얼마나 될까. 또 내가 모르는 이야기는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면 늘 고만고만한 테두리 안에서 '이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삶이다. 당연하다는 듯이 결혼, 차, 아파트 등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리고 함부로 남의 인생을 평가한 죄는 다시 돌아와 내 인생을 옭죈다. 결국, '너와 내가 다르고, 내가 얼마나 우월한지'를 보여주기 위해 인생을 바치게 된다. 답은 정해져있고 이야기는 닫혀 있다.

하지만 경계를 벗어난 세상 밖에서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여행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형태의 삶을 살아갔다. 이렇게 사는 것도 삶이고 저렇게 사는 것도 삶이었다. 내가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남들이 아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었다. 다수가 따르고 있다고 해서, 이게 정답일 리 없다. '보편적'이라는 말은 마음이 연약한 우리가 그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살기 위한 위한 도피처였고, 타인의 시선에 공격받지 않으려는 방공호였다.

이식쿨을 보며 나는 억울해 했다.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아직 이렇게 많은데. 우리는 왜 우리가 아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할까. 천산의 눈 녹은 물은 파도를 치며 내 발밑까지 왔다가 사라졌다. 세상의 수 많은 다른 이야기들을 품고.

아파트 평수에 따라 친구가 나눠진다고 말한다면 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 이식쿨의 아이들 아파트 평수에 따라 친구가 나눠진다고 말한다면 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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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부라나 타워 가는 법
비슈케크 동쪽 버스터미널(Vostok Avtovokzal)에 가면 30분 단위로 토크목 가는 353번 버스들이 있다. (차비 60 som, 1시간 소요) 토크목에 내리면 택시기사와 흥정을 해야 한다. 버스정류장에서 부라나 타워까지는 20km 정도 떨어져있다. 왕복 택시비와 부라나 타워에서 1시간 대기까지 포함하여 보통 500 som정도다. (USD $10)

덧붙이는 글 |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의 여행 중, 실크로드- 경주, 중국,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터키, 로마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동쪽과 서쪽을 잇는 실크로드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 진행형 이야기입니다. 더블어 히스테리가 극에 달한 노처녀의 한풀이이기도 합니다. 실크로드에서 건져낸 이야기를 점과 점으로 이어,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에 또 하나의 실크로드가 그려졌으면 합니다.



태그:#실크로드,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부라나 타워, #쫄폰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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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여행작가. 저서 <당신에게 실크로드>, <남자찾아 산티아고>, 사진집 <다큐멘터리 新 실크로드 Ⅰ,Ⅱ> "달라도 괜찮아요. 서로의 마음만 이해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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