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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하게 제자백가들의 주요 사상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학파는 유가라고 했습니다. 유가의 중심이 됐던 인물은 공자였고요, 공자는 처음으로 인격적인 하늘이 우리에게 준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어진 마음 인'이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인으로부터 예가 나와야 한다고 공자가 강조했습니다.

공자는 인으로부터 예가 나오는 방법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의 제자 맹자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요. 측은지심, 사양지심, 수호지심, 시비지심 즉, 사단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우리에게 인이 있는데 그 인이 녹차 우러나듯이 우러나서 행동해야 하는 의가 되어야 한다고 맹자는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순자는 또 달랐지요? 순자는 맹자처럼 우러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하는 화성기위, 억지로 타고난 성품을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가의 중심사상은 어찌되었던 예를 강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가에 맞서 나온 학파 중에 먼저 묵가를 먼저 보겠습니다. 묵가는 묵자가 대표적인 인물인데 검다는 것은 그 당시 하층민을 의미하는 것이라 말씀을 드렸습니다. 묵자는 유가를 비판하면서 선별적으로 사랑하지 말고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사랑하라는 겸애를 강조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동안 방송했던 유가에 맞서서 나오는 학파는 도가였습니다. 먼저 노자였는데, 노자는 도를 강조했다고 했습니다. 이 도는 이전부터 있던 도인데 도를 도라 부르면 도가 아니라는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이 도덕경에 제일 처음에 나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노자는 무위자연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놔두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장자는 도는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타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했던 많은 말들이 있지만 결국은 타자와의 관계를 말했습니다. 타자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내 생각이 아니라 타자의 생각을 이해하고 함께 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부터는 방송하지 않았던 제자백가들을 하겠습니다. 먼저 법가! 원래 법가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력하게 작용한 것은 이사와 한비가 시황제를 만나고 나서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자는 예를 갖춰나가면서 법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사람들은 법을 먼저 만들고 난 다음에 뭐든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강력한 법의 지배로부터 왕의 절대화로 부국강병을 주장하는데 결국은 그들의 뜻이 이루어지지요.

그 다음은 병가가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보다 유명하게 알고 있는 손자입니다. 다들 손자병법을 아시자나요? 손자는 전쟁의 승부를 가르는데 다섯 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 번째는 도, 두 번째는 천, 세 번째는 지, 네 번째는 장, 다섯 번째는 법이라고 주장합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싸우면 손자가 이걸 것 같은데 지자나요? 통일할 것 같은데 통일하지 못하자나요? 이것도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저도 생소한 음양가가 있습니다. 추연이라는 사람이 대표적인 학자인데요, 그들은 세상의 모든 사상은 토, 목, 금, 화, 수의 오행상승원리에 의하여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흙, 나무, 금, 불, 물이라는 것인데, '이거 도가가 주장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나중에 융합되어서 새로운 것이 생기는 것이지 원래는 도가나 음양가는 다른 제자백가입니다.

마지막으로 명가가 있습니다. 장자의 친구 혜시를 제가 방송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공손룡이 대표적인 학파입니다. 그는 세상이 혼란스러운 것은 명, 즉 개념, 표현, 명목과 실제 내용이나 실체가 불일치가 원인이므로, 명실합일을 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제가 말씀드렸지만 명가는 서양의 소피스트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정도로 제자백가 사상을 정리하겠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했지만 궁금하시면 다운로드 다시 하셔서 한 번씩 들어보고 시고요, 중국사상이 안 나온다고 해서 동양이 서양보다 미개하다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팟캐스트, 팟빵에서 방송하는 '철학인물사'를 기사로 만든 것입니다.



태그:#팟캐스트, #팟빵, #철학, #인물, #제자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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