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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최병성 목사 초청 10만인클럽 특강 '아파트가 위험하다'가 열리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최병성 목사 초청 10만인클럽 특강 '아파트가 위험하다'가 열리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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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쓰레기 시멘트'와 '4대강' 기사를 써 온 최병성 목사입니다.

저는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는 시민기자이자 10만인클럽 회원이기도 합니다. 2008년부터 기사를 쓰기 시작했으니, <오마이뉴스>와의 인연이 벌써 7년이 되었습니다.

만약 <오마이뉴스>가 없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언론이 죽은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오마이뉴스>는 나에게 '세상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내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유일한 창이었습니다.

<오마이뉴스>를 만나기 전엔 미디어 다음 블로그에 기사를 썼습니다. 2007년 미디어다음 블로거 기자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내 기사가 자기 명예를 훼손했다고 누군가가 미디어 다음에 신고만 하면, 거짓과 진실을 가리는 노력도 없이 아무도 볼 수 없도록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는 그런 염려가 없었습니다. 2008년부터 <오마이뉴스>에 송고한 그 많은 기사 중에 볼 수 없게 가려지거나, 사라진 게 단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블로그에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이동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시민 혁명입니다. 소수가 쥐고 있던 언론 권력을 글을 쓰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눠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오마이뉴스>에 다양한 내용의 기사를 써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과 경인운하가 대국민 사기극임을 수년간 연재했습니다. 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청계천 복원은 복원이 아니라 문화재 파괴의 범죄요, 물고기를 사다 풀어놓은 꼼수임을 밝혀냈고,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하여금 청계천 재복원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또 디자인 서울이라는 미명 아래 수조 원의 혈세를 낭비하면서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잘못을 한강 '걸레상스', '세금둥둥섬', 광화문 '걸레광장' 등의 기사를 연재하며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고별사에서 자신의 디자인 서울을 폄하하지 말아달라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눈물을 보며 정말 통쾌했습니다. 특히 '광화문 걸레광장' 기사는 감사원의 감사를 이끌어내는 놀라운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시멘트공장에 쌓여 있는 사진 속의 타는 쓰레기와 안 타는 쓰레기 모두가 오늘 우리 집이 됩니다. 그런데 시멘트값 225만 원에 약 70만원만 더해 300만 원 가량이면 이런 유독성 쓰레기를 넣지 않은 안전한 시멘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비 3억원 중에 70만원이 우리 가족이 평생 발암물질 가득한 시멘트에 살아야 할 만큼 큰 돈일까요?
 시멘트공장에 쌓여 있는 사진 속의 타는 쓰레기와 안 타는 쓰레기 모두가 오늘 우리 집이 됩니다. 그런데 시멘트값 225만 원에 약 70만원만 더해 300만 원 가량이면 이런 유독성 쓰레기를 넣지 않은 안전한 시멘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비 3억원 중에 70만원이 우리 가족이 평생 발암물질 가득한 시멘트에 살아야 할 만큼 큰 돈일까요?
ⓒ 최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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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마이뉴스> 10만인리포트로 연재한 <당신의 집은 안녕하십니까>는 '쓰레기 시멘트'에 대한 고발 기사입니다. 알고는 못 먹는 '홍합탕'의 비밀...못믿을 환경부, 폐타이어에 키운 홍합 기사 하나가 270만 명이 넘는 조회 수를 올리며 <오마이뉴스> 15년 역사에 가장 많이 읽힌 기사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명박, 오세훈 등 정치 권력뿐만 아니라 경제 권력, 즉 쓰레기 시멘트 재벌과 '나 홀로' 맞설 수 있도록 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합니다.

내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오마이뉴스>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래서 저는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송고하고 쌓인 원고료 중에 일부를 10만인클럽 후원비로 전달합니다. 쌓인 원고료로 후원금을 내니 재정적인 추가 부담이 없고, 10만인클럽 페이지에 들어가면 간편하게 원고료 후원이 가능합니다.

여러분, 이명박근혜로 이어지는 이 어두운 시대에 바른 언론이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 희망입니다. 포기할 수 없는 내 나라가 사람 살 만한 희망의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후원회원으로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바른 언론 하나 바로 세우기, 이 나라에 희망을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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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인클럽 이란?
<오마이뉴스>는 2000년 2월 22일 창간했고, <오마이뉴스>의 경제적 자립 모델인 10만인클럽은 2009년 7월 8일 창립했습니다. 10만인클럽은 매월 1만 원 이상 '자발적 구독료'를 내는 시민들의 뉴스 공동체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1)10만인클럽 다이어리북을 보내드립니다. 2)매월 10만인특강에 참석할 수 있고, 동영상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3)<오마이스쿨> 인문학 강좌를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4)국내외 도서를 보유한 <e도서관>을 모바일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5)저자와의 대화, 각종 시사회 등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 편집ㅣ최은경 기자

덧붙이는 글 | ☞ 혹시 인터넷에 접속하기 번거로우신가요? 02-733-5505 (내선 274, 275)로 전화주시거나 10만인클럽 공용폰 010-3270-3828로 '나 가입하겠소' 문자를 남겨주세요.



태그:#최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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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생명과 평화가 지켜지길 사모하는 한 사람입니다. 오마이뉴스를 통해서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해봅니다. 제 기사를 읽는 모든 님들께 하늘의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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