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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역에 근무하는 역무원 김연화씨. 사진을 찍겠다니 대걸레를 놓고 활짝 웃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미소가 아름다운 여자였다. 춘양역을 이용하는 이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미소.

ⓒ강기희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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