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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꿈틀버스 3호'가 11~12일(1박 2일) '행복도시' 순천을 찾았습니다. ▲ 기적의 도서관 ▲ 인안초등학교 ▲ 중앙동 천태만상센터 ▲ 순천만 국가정원 ▲ 사회적기업 해피락 ▲ 9988 쉼터 ▲ 철도문화마을 등 순천 곳곳에서 마주한 '행복을 위한 꿈틀거림'을 <오마이뉴스> 지면을 통해 소개합니다. [편집자말]
11일 찾은 인안초등학교 운동장에 러시아, 한국, 베트남(왼쪽부터)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 운동장에 걸린 세 나라 국기, 왜? 11일 찾은 인안초등학교 운동장에 러시아, 한국, 베트남(왼쪽부터)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 이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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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봐, 국기가 왜 세 개나 걸려 있지?"

'행복을 위한 꿈틀거림'을 찾기 위해, 지난 11~12일 전남 순천을 찾은 '꿈틀버스 3호'. 지난 11일 오후 인안초등학교에 닿았다. 낡은 정문, 아담한 운동장 등 시골 학교를 연상케 하는 풍경 사이로 높게 솟은 국기 게양대 세 개가 보였다.

꿈틀버스 탑승객들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들어보니, 매우 익숙한 국기 하나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국기 두 개가 눈에 들어왔다. 매우 익숙한 국기인 태극기를 가운데 두고, 흰색·파란색·빨간색이 가로로 뉘어진 러시아 국기와 붉은 바탕에 노란 별이 가운데 박힌 베트남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임종윤 인안초등학교 교장에게 세 국기에 얽힌 사연을 물어봤다.

행복한 인생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꿈틀'거리는 현장을 찾아가는 '<오마이뉴스> 꿈틀버스 3호'가 11~12일 전남 순천을 찾았다. 순천만에서 가장 가까운 인안초등학교는 매년 '흑두루미 논 가꾸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직접 참여해 '내가 사는 지역의 생태'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 모내기, 신나요! 행복한 인생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꿈틀'거리는 현장을 찾아가는 '<오마이뉴스> 꿈틀버스 3호'가 11~12일 전남 순천을 찾았다. 순천만에서 가장 가까운 인안초등학교는 매년 '흑두루미 논 가꾸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직접 참여해 '내가 사는 지역의 생태'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 인안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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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중 엄마의 국적이 러시아·베트남인 아이가 있었어요. 학교 적응에 힘들어했죠. 두 학생이 조금이라도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핀란드의 어느 학교를 벤치마킹해 러시아와 베트남 국기를 게양대에 걸기로 했어요. 마침 급식소에 베트남 출신 직원이 있었는데 자국 국기가 걸린 걸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더라고요."

인안초등학교의 아이디어는 모국기(母國旗)와 함께하는 두 학생은 물론,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다문화 가정은 낯선 존재가 아니다. 임 교장에게 "(다른 국적의 다문화 가정 학생이 들어온다면) 국기 게양대를 더 늘릴 예정"이라는 말을 듣고, 이 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일주일에 1시간, '자유'

10일 찾은 인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야구를 하고 있다. 평소 같으면 방과 후 수업이 진행돼야 할 시간(오후 3시)이지만, 인안초등학교에서 매주 목요일 7교시(오후 3시)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 수업(동아리 활동)을 스스로 만들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다.
▲ 내 공을 쳐봐라! 10일 찾은 인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야구를 하고 있다. 평소 같으면 방과 후 수업이 진행돼야 할 시간(오후 3시)이지만, 인안초등학교에서 매주 목요일 7교시(오후 3시)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 수업(동아리 활동)을 스스로 만들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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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0일 오후 3시 찾은 인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학생들의 야구 시합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방과후수업이 진행될 시간이라, 학생들에게 "방과후수업에 야구도 있나 보네요?"라고 물었더니 독특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거(야구),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요?"

야구 시합을 지켜보던 한 교사에게 이게 무슨 말인지 물었더니 "목요일 7교시(오후 3시)는 자유시간"이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대신 마냥 노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이 시간에 뭘할지 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전 취재를 위해 10일 미리 찾아간 인안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미니언즈 캐릭터 모형에 색을 덧칠하고 있다. 평소 같으면 방과 후 수업이 진행돼야 할 시간(오후 3시)이지만, 인안초등학교에서 매주 목요일 7교시(오후 3시)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 수업(동아리 활동)을 만들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다.
▲ '미니언즈' 그리기에 집중 사전 취재를 위해 10일 미리 찾아간 인안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미니언즈 캐릭터 모형에 색을 덧칠하고 있다. 평소 같으면 방과 후 수업이 진행돼야 할 시간(오후 3시)이지만, 인안초등학교에서 매주 목요일 7교시(오후 3시)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 수업(동아리 활동)을 만들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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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경하겠지만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은 스스로 '수업'을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수업을 3개월 정도 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없앨 권한도 갖고 있다. 한창 프로야구 시즌인 요샌, 야구 수업이 호황이다.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모여 영화 캐릭터 <미니언즈> 모형에 색을 덧칠하고 있었다. 보드게임을 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그러니까, 인안초등학교의 매주 목요일 7교시는 오롯이 학생들의 시간이다. 비록 1시간이지만, 학생들은 다른 누군가(대체로 교사)가 만든 주제와 그에 따라 주어진 공간(주로 교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내가 머무르고 싶은 곳을 학생들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학생회장·반장 없다, 왜?

11일 인안초등학교를 찾은 꿈틀버스단이 학교 교사·학생들과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인안초등학교에서 '김치' 11일 인안초등학교를 찾은 꿈틀버스단이 학교 교사·학생들과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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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인간의 숙명이다. 철학자 키에르케고르가 그의 저서 <이것이냐, 저것이냐>에서 말했듯, 인간은 선택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 대부분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많지 않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능이란 하나의 선택지를 향해 대부분이 질주한다. 하나의 선택지는 선택지가 아니다. 선택의 기회가 없으니, 존재를 내보일 길이 없고, 이러한 구조 속에서 자존감은 서서히 소멸한다.

반면, 인안초등학교는 수시로 학생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제공한다. 앞서 소개한 '매주 목요일 7교시'뿐만 아니라, '학생자치위원회'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체육위원회 학생들은 스스로 운동회를 기획하고, 빈그릇위원회 학생들은 스스로 급식 지도에 나선다. 에너지위원회 학생들은 학교의 일회용품을 멸종(?)시켰다.

11일 찾은 인안초등학교의 한 학생이 사육장에 먹이를 들고 들어가자 닭과 토끼가 달려들고 있다.
▲ 자, 먹이 줄게 11일 찾은 인안초등학교의 한 학생이 사육장에 먹이를 들고 들어가자 닭과 토끼가 달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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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위주로 돌아가는 인안초등학교엔 학생회장도, 반장도 없다. 조치훈 인안초등학교 교무부장은 "기존 학생회장, 부회장, 반장 등으로 꾸려진 간부 조직으론 학생들의 선택과 활동에 한계가 있다"라면서 "4~6학년 중심으로 위원회를 꾸려 급식·사육장·연못 관리의 실질적 권한을 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4~6학년 학생 60여 명 중 80%가 8개 위원회(▲ 체육위원회 ▲ 신문·방송위원회 ▲ 행사위원회 ▲ 동물농장위원회 ▲ 들꽃·연못위원회 ▲ 흑두루미논위원회 ▲ 빈그릇위원회 ▲에너지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위원회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학생들"인데, 이마저도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준 셈이다.

이처럼 인안초등학교는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배드민턴 대회가 열리면 전교생 모두에게 운동복을 맞춰 주고, 잘하는 사람이 아닌 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외에도 '1인당 1상장 받기' '학년별 도전활동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되는 학생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순천만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 단점이 장점으로

11일 찾은 인안초등학교의 학생들이 학교 연못에서 카메라를 보며 웃고 있다.
▲ 학교 연못에서 '미소' 11일 찾은 인안초등학교의 학생들이 학교 연못에서 카메라를 보며 웃고 있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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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본관 뒤로 이동하니, 아담한 비닐하우스가 눈에 띄었다. '학교에서 농작물을 키우나?'라는 생각에 비닐하우스 안을 들여다 봤더니 마루 바닥 위에 목재 단상과 의자 몇 개가 놓여 있었다. 꿈틀버스단을 이끌고 학교 곳곳을 소개한 문철민 교사는 "이 비닐하우스가 예전엔 강당"이었다며 "학교 역사를 상징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순천만과 가장 가까운 학교인 인안초등학교는 4년 전까지만 해도 폐교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순천 도심에서 떨어진 탓에 꾸준히 학생 수가 줄어, 2011년엔 학생 23명 만이 학교에 남게 됐다. 이랬던 인안초등학교에 2011년 말, 기회가 찾아왔다. 그해 12월 무지개학교(혁신학교)로 지정돼 입소문을 탔고, 앞서 무지개학교로 선정된 인근 송산초등학교의 성공 사례와 교장·교사·학부모의 조화가 더해져 현재 107명까지 학생 수가 늘었다.

무지개학교 지정 뒤, 지금은 널따란 강당이 생겼다. 하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앞서 소개한 비닐하우스가 인안초등학교 강당이었다. 학교는 이 비닐하우스를 없애지 않고 지금도 특별활동을 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순천만에서 가장 가까운 인안초등학교는 매년 '흑두루미 논 가꾸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직접 참여해 '내가 사는 지역의 생태'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 직접 모내기 하는 초등학생들 순천만에서 가장 가까운 인안초등학교는 매년 '흑두루미 논 가꾸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직접 참여해 '내가 사는 지역의 생태'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 인안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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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생 수 부족의 이유였던 '순천만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라는 지리적 조건은 이젠 이 학교의 최대 장점으로 변했다. 특히 '흑두루미 논 가꾸기 프로젝트'는 "순천만의 대표적 철새 흑두루미가 쉴 수 있는 논을 가꾸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것으로, 학생들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직접 참여해 '내가 사는 지역의 생태'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학교는 생태 전문 교사를 임용했고, 이 교사의 전출 1년 전부터 다른 생태 전문 교사를 임용해 인수인계에도 힘쓰고 있다. 또 순천시와 순천만 영농단, 자연환경해설사, 인근 지역 주민들은 학생들에게 논을 제공하고 동·식물 관련 교육을 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확을 마친 뒤, 도움을 준 이들에게 직접 감사편지를 써 자신이 지역사회의 일원임을 체감한다.

직접 통학버스 운영하는 학부모회

11일 인안초등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저도 찍어주세요! 11일 인안초등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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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안초등학교가 다시 아이들의 웃음 소리로 채워질 수 있었던 것은 '위에서 판을 벌이되, 선택은 아래에 맡긴다'는 원칙 때문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인안초등학교를 무지개학교로 지정한 뒤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학교 운영과 관련된 선택권은 전적으로 학교에 맡기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년 마다 평가를 진행할 뿐, 학교 운영에 개입하지 않는다.

교사·학부모·학생 역시 학교의 지원을 발판으로 자율권을 보장받고 있다. 특히 인안초등학교의 학부모회는 자체적으로 차량위원회를 꾸려 학교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무지개학교 지정 후 인안초등학교 학생의 80%가 순천 시내 거주자로 채워졌는데,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버스 넉 대를 빌렸다. 학부모들은 한 달에 8만 원(학생 1인당)씩 버스 임대료를 낼 뿐만 아니라, 돌아가며 직접 버스에 올라 학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

'아빠 모임'은 인안초등학교 만의 독특한 조직이다. 학교 캠프에 참여한 아빠들이 서로 마음이 맞아 만들게 된 아빠 모임은 이젠 두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할 정도로 체계가 잡혔다.

11일 꿈틀버스단과 만난 4학년 아빠모임의 백재욱(45)씨는 "아빠 모임의 건배사는 '아빠들이 바로 서야 아이들이 바로 선다'이다"라면서 "우리 보고 (치맛바람이 아닌) 바짓바람이라고 하던데, 모이면 공부 이야기 보다 어떻게 아이들과 즐겁게 놀지 고민한다"라고 소개했다. 아빠 모임은 아이들을 데리고 울산 현대자동차 견학, 봉하마을 방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야구장) 관람을 하는 등 아이들과 최선을 다해 '놀아주고' 있다.

11일 찾은 인안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들이 '도전활동 프로젝트'인 철인 2종 경기를 준비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자전거 출발 전, 화이팅! 11일 찾은 인안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들이 '도전활동 프로젝트'인 철인 2종 경기를 준비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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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도전하는 학생들

11일 오전, 인안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각자 자전거 한 대씩을 몸에 지닌 채 운동장에 서 있었다. 도전활동 프로젝트에 나선 5학년 학생들이 철인 2종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 인안초등학교의 도전활동 프로젝트는 학년 별로 도전과제를 정해 1년 동안 그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학년의 '순천만 하루에 50리 걷기'부터 6학년의 '철인 3종 경기(순천 동천 100리 자전거 주행, 마라톤 20리, 수영 25m)'까지, 학생들은 고학년이 될 수록 어려운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학교에선 1년 동안 매주 한 차례씩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수영 등을 가르치며 학생들이 도전에 성공하도록 꾸준히 준비한다.

11일 찾은 인안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이 '도전활동 프로젝트'인 철인 2종 경기를 준비하며 미소짓고 있다.
▲ 철인 2종 경기, 자신있어요! 11일 찾은 인안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이 '도전활동 프로젝트'인 철인 2종 경기를 준비하며 미소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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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장에 기댄 채, 멋진 폼을 잡고 있는 학생에게 다가가 "자전거 타는 거 재밌어요?"라고 묻자, 단박에 "당연하죠"란 답이 돌아왔다. 다시 "왜 재밌어요?"라고 물었다가 돌아온 답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네? 그럼 왜 재미없어야 해요?"

야무지게 헬멧을 고쳐 쓴 학생들이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학교 정문을 나섰다. 갓 노란 빛을 띄기 시작한 논 옆의 자전거길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힘차게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어보이는 학생들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11일 인안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들이 '도전활동 프로젝트'인 철인 2종 경기를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 철인 2종 경기, 도전! 11일 인안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들이 '도전활동 프로젝트'인 철인 2종 경기를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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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꿈틀버스, #순천, #인안초등학교, #혁신학교, #무지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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