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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밤은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해서 ‘월석’이라고도 부른다.
 추석날 밤은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해서 ‘월석’이라고도 부른다.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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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2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추석 연휴 전날인 25일(금)은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만 많아 귀성길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없겠다"며 "명절 내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한가위 보름달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겠고,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화)에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가끔 구름만 많아 귀경길 역시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없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연휴 기간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돼 성묘를 가거나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겠다. 다만 일교차가 10℃ 내외로 다소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지역별 날씨정보
 추석 연휴 지역별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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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서는 25일(금)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2~3m의 다소 높은 물결이 일겠으나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m로 비교적 잔잔하겠고,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화)에도 2m 이내의 물결로 귀성이나 귀경길 해상 교통을 이용하는데도 큰 문제가 없겠다.

그러나 26일(토) 오후~28일(월) 오전까지 남해와 동해 상을 중심으로 최고 4m의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늦은 귀성이나 이른 귀경길 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하며 수시로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석날인 27일(일) 서울 지역의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50분이며, 해가 지는 시각은 오후 6시 23분으로 해가 진 후 뚜렷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달의 남중 시각은 오후 11시 57분으로 자정을 전후해 가장 환한 달을 감상할 수 있겠다.

주요 도시 천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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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보름달은 올 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큰 크기며, 가장 작은 보름달이 뜬 날은 지난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으로 두 달의 크기는 약 14% 차이를 보인다.

과거 20년 동안 추석에 가장 큰 보름달이 떴던 해는 1997년으로 올 추석 보름달은 18년 만에가장 큰 달이 되겠다.

한편 추석 기간 중 '남산골 한옥마을 오대감 한가위 잔치'가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차례상 해설과 함께 떡메치기, 송편빚기, 민속놀이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연휴 기간 예정된 행사들이 많다.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에서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추석 한마당 세시 행사가 진행되며 공예체험, 세시음식체험, 놀이 베틀, 어린이 가족 교육, 추석빔 뽐내기 등이 마련된다.

한국민속촌에서는 한가위 대잔치 '한가위 좋을씨고'가 지난 12일 시작돼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이 곳에서는 한가위 풍년 행렬, 한가위 마을잔치, 성주고사, 송편 빚어보기 등의 행사가 준비 돼 있다.

인천도호부청사에서도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28일 열리며, 에버랜드에서는 한가위 민속 한마당이 26일부터 29일까지 가훈 쓰기,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한국귀신&캐릭터 민속 포토타임 등을 준비해 방문객을 기다린다.

덧붙이는 글 | 김태환(kth1984@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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