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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수성못에 설치할 구름물고기를 공동제작하고 있다
▲ 구름물고기 공동제작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수성못에 설치할 구름물고기를 공동제작하고 있다
ⓒ 강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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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대구수성못페스티벌 행사 기간에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라는 주제로 소통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설치미술전이 펼쳐진다.

'꿈을전하는 구름물고기'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물고기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구름과 만나, 하늘에 꿈을 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설치미술전문가 표구철 작가의 작품이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색깔의 한지를 이용하여 물고기 형태의 등을 만들고 불을 밝힌다.

구름물고기는 꿈을 전하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가족 간 소통의 역할도 한다. 쪽지 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집게를 달아 두었기 때문이다. 불을 켜는 것을 신호로 엄마와 아이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족 간의 끊어졌던 대화도 이어지길 기대한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100여 마리 구름물고기

시민들이 직접 만든 100여점의 구름물고기 작품들
▲ 시민들이 직접 만든 구름물고기 시민들이 직접 만든 100여점의 구름물고기 작품들
ⓒ 강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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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대구 수성구청 지하 강당에선 사전에 신청한 아이와 부모 등 가종 200여 명이 모여, 직접 구름물고기 등을 제작했다.

시민들이 직접만든 100여 점의 구름물고기는 방수 코팅처리와 한지 보강작업을 거쳐 전구설치작업을 한 후에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성못 주변(수성관광호텔 입구)에 설치된다. 수성못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는 개인이 소장할 수 있도록 참여한 가족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별을 보는 것조차 쉽지 않은 도심 한가운데서 수성못의 물과 나무 그림자 사이로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어둠을 밝히는 100여 점의 구름물고기를 보는 것은 수성못페스티벌의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태그:#구름물고기, #수성못페스티벌, #공공미술프로젝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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