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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 도착한 대통령의 연하장.
 21일 오전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 도착한 대통령의 연하장.
ⓒ 민주노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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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 한상균 위원장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박근혜 대통령'. 부재중인 위원장을 대신해 동료들이 뜯어본 편지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었다.

"지난 한 해 국내외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믿음으로 국가 혁신과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국민들의 삶이 보다 편안하고 넉넉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큰 결실을 거두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5월 노동절 집회와 민중총궐기 등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한 위원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22일째 단식 중이다. 정부의 공안탄압과 노동개악 강행에 항의하는 의미다. 앞서 경찰은 전두환 정권 이후 29년 만에 '소요죄'를 적용해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태그:#한상균, #박근혜, #노동개혁, #소요죄, #민중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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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좋은 기자'가 된다고 믿습니다. 오마이뉴스 정치부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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