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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기사대체 : 23일 오후 11시 40분]
유승민 의원 "잠시 당을 떠난다" 새누리당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유승민 '새누리당을 떠납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20대 총선 대구동구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도착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기자회견장으로 사용된 회의실앞에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다. ⓒ 권우성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둔 23일 저녁 대구 동구 용계동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유승민, 눈물 흘리는 지지자들 위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20대 총선 대구동구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지지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 권우성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회의가 끝나자마자, 대구시 동구 용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23일 오후 10시 47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의 고민은 길고 깊었다"며 "저에게 주어진 이 길을 용감하게 가겠다,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 고민에 생사에 대한 미련은 오래 전에 접었다. 그 어떤 원망도 버렸다"며 "마지막까지 제가 고민했던 건 저의 오래된 질문,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계속해서 "공천에 대하여 당이 보여준 모습, 이건 정의가 아니다"며 "민주주의가 아니고 상식과 원칙이 아니다.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가 짓밟힌 데 대해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국 정체성 시비는 개혁의 뜻을 저와 함께 한 죄밖에 없는 의원들을 쫓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며 "공천을 주도한 그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애당초 없었고 진박, 친박이라는 편가르기만 있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유승민 '탈당', 지지자들 '눈물'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20대 총선 대구동구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유승민"을 연호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권우성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둔 23일 저녁 대구 동구 용계동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무소속 출마 선언하고 나오는 유승민 의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20대 총선 대구동구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오고 있다. ⓒ 권우성
유 의원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을 상기한 뒤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원칙이 지켜지고 정의가 살아있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의 적자, 대구의 아들답게 정정당당하게 가겠습니다"라며 "국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서 정치에 대한 저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뜻을 함께 한 의원들이 억울하게 경선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동지들을 생각하면 제 가슴이 미어집니다"라며 친유승민계 의원들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연설문을 약 5분간 읽은 후 사무실에서 당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거나 안아주기도 했다. 유 의원이 악수를 나누자 일부 여직원들은 눈물을 흘렸다.

유 의원은 이어 당직자와 지지자들과 회동을 갖고 그동안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유 의원은 자신의 아버지 산소를 다녀온 것과 어머니를 만나 무소속 출마를 전한 것 등을 이야기했다.

지지자들은 유 의원에게 "그동안 고생했다"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오후 11시 20분쯤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사무실을 떠났다.

유 의원의 탈당계는 이날 오후 11시 20분쯤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윤석준 대구시의회 의원이 대리로 접수했으며, 무소속 후보 등록은 24일 오후에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 의원이 탈당계를 접수한 직후,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과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 구성재 예비후보(대구 달성군)도 함께 탈당계를 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둔 23일 저녁 대구 동구 용계동 지역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다음은 유 의원의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구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의 고민은 길고 깊었습니다.

제 개인의 생사에 대한 미련은 오래 전에 접었습니다.그 어떤 원망도 버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제가 고민했던 건 저의 오랜 질문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였습니다.

공천에 대하여 당이 보여준 모습, 이건 정의가 아닙니다.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상식과 원칙이 아닙니다.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 보복일 뿐입니다. 정의가 짓밟힌 데 대해 저는 분노합니다.

2000년 2월 입당하던 날부터 오늘까지, 당은 저의 집이었습니다. 이 나라의 유일한 보수당을 사랑했기에, 저는 어느 위치에 있든 당을 위해 제 온 몸을 던졌습니다. 그만큼 당을 사랑했기에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말에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2011년 전당대회의 출마선언, 작년 4월의 국회 대표연설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몇 번을 읽어봐도 당의 정강정책에 어긋난 내용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당의 정강정책은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를 추구하는 저의 노선과 가치가 옳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결국 정체성 시비는 개혁의 뜻을 저와 함께 한 죄밖에 없는 의원들을 쫓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습니다. 공천을 주도한 그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애당초 없었고, 진박, 비박이라는 편가르기만 있었을 뿐입니다. 국민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 권력'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2항입니다.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원칙이 지켜지고 정의가 살아있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입니다. 오늘 저는 헌법에 의지한 채, 저의 정든 집을 잠시 떠납니다. 그리고 정의를 위해 출마하겠습니다. 권력이 저를 버려도 저는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습니다.제가 두려운 것은 오로지 국민 뿐이고, 제가 믿는 것도 국민의 정의로운 마음 뿐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이 길을 용감하게 가겠습니다.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보수의 적자, 대구의 아들 답게 정정당당하게 가겠습니다. 국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서 정치에 대한 저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오늘 저의 시작이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로 나아가는 새로운 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뜻을 같이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경선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동지들을 생각하면 제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 분들은 우리 당을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로 개혁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오신 분들입니다. 제가 이 동지들과 함께 당으로 돌아와서 보수개혁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4신 : 23일 오후 10시 5분]
유승민 오후 11시께 기자회견...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예정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구 유 의원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생중계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한구 위원장 모습이 보이자 거친 욕설을 퍼부으며 반감을 표시했다. ⓒ 권우성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잠시 뒤인 오후 11시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진행 중이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 그는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친유승민계와의 무소속 연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유승민 의원이 탈당하면 주호영 의원(수성을)과 류성걸 의원(동구갑), 구성재 예비후보(달성)도 동반 탈당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의 대리인들은 현재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탈당계를 제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오후 10시 현재 유 의원의 지역사무소는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유 의원 측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새누리당 로고가 빠진 현수막을 걸었다.

[3신: 23일 오후 8시 25분]
"유승민 무소속 출마하면 목숨 걸고 선거운동"
지지자들 지역사무소에 몰려..."이한구 원망스럽다"비판도
20대총선 무소속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동구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5동 어머니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 권우성
20대총선 무소속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동구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5동 어머니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 권우성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여부를 놓고 마지막 회의에 들어간 가운데 유승민 의원의 지역사무소에는 많은 기자들과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TV를 지켜보고 있다.

오전부터 유 의원 사무실에 나온 지지자들은 오후 8시가 넘은 시간까지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사무실 쇼파에 앉거나 서서 TV를 지켜봤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유 의원의 미래를 걱정하거나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TV를 통해 유 의원과 관련된 뉴스를 보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새누리당 당원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아프지만 며칠째 링겔을 맞고 사무실에 나와 유 의원의 공천여부를 지켜봤다"며 "가슴이 아프고 원망스럽다"며 소리내어 울었다.

다른 지지자는 "이한구가 대구사람인데 이렇게 학살할 수 있느냐"며 "이한구가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의 교감으로 유 의원을 공천하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그렇게 하려고 하면 지역의 후배를 위해 자신이 사퇴해야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대구에 3선 국회의원이 3명 있는데 그 중 서상기 의원과 주호영 의원을 떨어뜨린 것은 유승민 의원을 떨어뜨리기 위한 꼼수"라며 "대구에 초선만 남겨놓고 우야자는 거냐? 박근혜 거수기만 만들거냐"고 비난했다.
이한구 "유승민 공천 여부 결론 못내"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밤 10시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승민 의원이 출마하는) 대구 동구을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내일 오전 9시에 다시 모여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소연
이들은 "동구 주민이 살아있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오면 목숨을 걸고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 탈당과 무소속 출마에 대해 상의하고 자신의 집에서 칩거에 들어간 가운데 공관위 회의가 끝나고 최고위원회의 발표가 나오면 곧바로 사무실로 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재만 "무소속 출마도 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도 유 의원이 이날 늦게 탈당계를 제출할 것을 대비해 늦은 시간까지 퇴근하지 않고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 의원과 함께 동구을 지역에 출마한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도 오후 7시부터 공관위 회의가 시작되자 핵심관계자들과 회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일차적으로는 공관위의 결정사항을 기다리고 있지만 만일을 대비해 무소속 출마를 위한 준비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상대후보의 선택에 따라 대응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만일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이 나면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2신: 23일 오후 4시 43분]
유승민 "오늘 중으로 입장 밝히겠다"

새누리당 탈당을 앞두고 23일 오후 자신의 어머니 집을 찾았던 유승민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오후 5시 25분쯤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유 의원은 오후 3시 5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어머니 집을 찾아 탈당과 무소속 출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어머니 집에서 약 50분간 머문 뒤 나오면서 "오늘 중으로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하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지켜본 후 자신의 사무실로 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의 집에서 사무실까지는 약 5분 정도 걸린다.

한편 이날 오전 탈당계 제출 및 무소속 출마를 밝혔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유 의원의 입장 발표가 있은 후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나 기자회견을 잠시 보류한 상태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5동 모친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 권우성
[1신: 3시 37분]
어머니 집 찾아간 유승민, '무소속' 선언 임박

오는 4월 총선을 위한 후보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위 '진박'과 '친박' 후보에 밀려 컷오프(공천배제)된 새누리당 대구지역 현역 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23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유 의원 측은 이날 오후까지 최대한 기다린 후 탈당계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지난 20일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23일 오전에는 주호영 의원이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주 의원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MB계 김두우 예비후보와 달성군에 출마한 구성재 예비후보도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을 지역에는 장애인 몫으로 양명모 전 대구시약사회장이 공천을 받았고 달성군에는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단수로 공천을 받은 지역이다.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장관이 단수로 공천을 받은 대구동구을 지역도 현역으로 탈락한 류성걸 의원이 이날 중으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류 의원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지금 공천관리위원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공관위가 할 일을 네가 알아서 하라며 탈당을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공천신청자 중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에 단수 추천할 수 있다"고 말하고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진박 후보를 공천한 것은 사심에 의한 공천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곽상도 전 민정수석이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은 대구 중·남구 선거구는 현역인 김희국 의원이 막판까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창달 예비후보(대구 중·남구)가 지난 1월 이미 새누리당을 탈당한 상태이고 박경호 전 달성군수(대구 달성구)도 이날 오전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출마준비에 들어갔다.

이처럼 총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탈당 러시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친유승민계와 비박계가 무소속벨트가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친박 또는 비박계의 예비후보들보다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앞섰기 때문에 이들의 무소속 출마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 의원의 선택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무소속벨트 형성에 대해 자신있게 말하는 예비후보들은 아직까지 없다. 이들은 유 의원의 선택을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경 대구시 남구 대명동 어머니의 자택을 찾아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유승민, #새누리당, #무소속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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