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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총선네트워크 대표자들이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 투표로 뽑힌 최종 낙선 후보 'Worst(워스트) 10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 '이 후보들 나는 안찍어' 2016총선네트워크 대표자들이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 투표로 뽑힌 최종 낙선 후보 'Worst(워스트) 10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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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총선네트워크(아래 총선넷)는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 투표로 뽑힌 최종 낙선 후보, 이른 바 'Worst(워스트) 10 후보'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김석기(경북 경주, 새누리당)·김무성(부산 중구영도구, 새누리당)·나경원(서울 동작구을, 새누리당)·오세훈(서울 종로, 새누리당)·김진태(강원 춘천, 새누리당)·김을동(서울 송파구병, 새누리당)·윤상현(인천 남구을, 무소속)·황우여(인천 서구을, 새누리당)·최경환(경북 경산, 새누리당)·김용남(경기 수원시 병, 새누리당)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총선넷은 1위 후보는 발표했지만 나머지 9명 후보의 순위를 매기진 않았다. 

해당 명단은 지난 2일 오프라인 투표(총선넷 연대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유권자 위원 100명, 남여 비율은 51 대 49) 결과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한 결과다. 온라인 투표는 사흘 동안 총 3311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낙선 명단 선정은 부정부패 비리 및 민주주의 파괴·인권 침해부터 공권력 남용,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막말 등 15개 기준이 적용됐다. (관련 기사 : 총선넷, 낙선 대상 35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낙선 투어도 시작... "오세훈, 황우여, 윤상현 등 찾아갈 것"

2016총선네트워크 대표자들이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 투표로 뽑힌 최종 낙선 후보 'Worst(워스트) 10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2016총선네트워크 대표자들이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 투표로 뽑힌 최종 낙선 후보 'Worst(워스트) 10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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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총선네트워크 대표자들이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 투표로 뽑힌 최종 낙선 후보 'Worst(워스트) 10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2016총선네트워크 대표자들이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 투표로 뽑힌 최종 낙선 후보 'Worst(워스트) 10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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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스트 1위'로 뽑힌 김석기 후보는 용산 참사 최종 책임자로서 그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점이 대표 사유로 뽑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김석기 후보는 특히 용산 참사진상규명위원회부터 시민 제보, 대구 경북 지역의 다수 NGO들이 반드시 낙선 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줬다"고 전했다.

총선넷은 '워스트 후보' 발표와 더불어 정당 투표에서 참고해야 할 비례대표 부적격자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이 명단엔 최연혜(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 전희경(새누리당, 비례대표 9번)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김순례(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심기준(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4번) 더민주 강원도당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발표와 함께 집중 낙선 후보 35인을 직접 찾아가는 '낙선 투어'도 시작됐다. 총선넷은 6일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를 시작으로 7일 윤상현 인천 남구을 무소속 후보, 황우여 인천 서구을 새누리당 후보를 찾는다. 윤상현 후보와 황우여 후보에게는 사무소 앞에서 '시민 낙선증'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총선넷은 선관위가 '최악 후보와 최고 정책 선정' 온라인 투표를 미신고 여론조사로 간주,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관련 기사 : '나쁜 후보' '좋은 정책' 뽑는 온라인투표가 여론조사?). 이들은 "온라인 투표는 특정 지역구의 특정 후보의 여론을 조사할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2016년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한 일종의 (비)인기 투표이자 온라인 낙선 운동의 방식"이라면서 "제재 조치가 있을 경우 법률적으로 다투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총선넷의 워스트 10 후보 명단과 대표 선정 사유를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발표 결과는 총선넷의 후보자 정보 제공 누리집인 '3분총선'에서도 볼 수 있다.
2016총선네트워크 대표자들이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 투표로 뽑힌 최종 낙선 후보 'Worst(워스트) 10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2016총선네트워크 대표자들이 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 투표로 뽑힌 최종 낙선 후보 'Worst(워스트) 10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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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스트 10 후보 및 비례대표 부적격자
<워스트 10 후보>
○ 김석기(새누리당, 경북 경주)
사유 : 5명의 철거민과 1명의 경찰이 생명을 잃은 용산 참사의 책임자
○ 김무성(새누리당, 부산 중구영도구)
사유 :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도, 반노동 발언과 노동 개악 법안 대표 발의
○ 김용남(새누리당, 수원시병)
사유 :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 경찰의 공권력 남용 옹호
○ 김을동(새누리당, 서울 송파구병)
사유 :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도, 여성 비하 발언
○ 김진태(새누리당, 강원 춘천)
사유 : 국회 윤리위원회 4회 제소 및 막말과 색깔론
○ 나경원(새누리당, 서울 동작구을)
사유 : 한일 위안부 합의 옹호, 신문사와 대기업의 언론장악 방송법 개정안 대표 발의
○ 오세훈(새누리당, 서울 종로)
사유 : 친환경 무상급식 반대 위해 주민투표 강행 및 사퇴
○ 윤상현(무소속, 인천남구을)
사유 : 불법으로 유출된 NLL 관련 정상회람 대화록 말바꾸기
○ 최경환(새누리당, 경북 경산)
사유 : 박근혜 정부 경제 민주화 실종, 민생 정책 역행
○ 황우여(새누리당, 인천 서구을)
사유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주도, 누리과정 예선 배정 방치로 지방교육재정 악화

<비례대표 부적격자>
○ 최연혜(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
사유 : 코레일 사장 재직 당시 철도 민영화 정책 추진
○ 전희경(새누리당, 비례대표 9번)
사유 :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도
○ 김순례(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
사유 : 세월호 유가족 비난 글 유포
○ 심기준(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4번)
사유 : 설악산케이블카 추진이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됐다는 것을 유포



태그:#낙선, #총선넷, #김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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