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창설기념행사가 오는 12일(화) 서울 도심 대형 호텔인 밀레니엄 서울힐튼으로 확정 되면서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뜨겁다.
일본이 유사시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허용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할 수 있는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을 보이면서 반일여론이 확산되자 주한일본대사관은 지난 2년간 창설기념행사를 축소하고 대사관저에서 직접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다시 행사를 확대하고 서울 도심으로 행사장을 결정했다. 국방교류차원이라는 명목으로 올해 군장성들이 이 행사에 참가할 뜻을 밝혀 논란을 증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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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위대 창설기념행사가 열리는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선 대학생 |
ⓒ 김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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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대하는 대학생 1인은 행사장소인 힐튼호텔 앞에서 행사 취소를 주장하며 8일(금) 1인시위에 나섰다.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가운데 1시간 가량 호텔 앞을 지켰던 대학생은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 도심 한복판에서 자위대 창설기념행사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에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12월 28일 한-일 정부 간 발표한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정부에 대한 굴욕 외교에 답답함을 느끼며, 지금 우리가 주권국가에 살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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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위대 창설기념행사가 열리는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선 대학생 |
ⓒ 김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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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를 진행한 대학생은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취소하려면 시민의 힘이 모여야 한다며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과 일본대사관에 민원전화와 팩스를 넣어 행사를 막아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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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 취소를 위한 국민 캠페인 웹포스터 |
ⓒ 대학생겨레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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