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10인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전력 질주' 박용택, 2000안타와 팀 5위 동시 조준!


두산(장원준) vs. 삼성(플란데)

100경기 출장, 82경기 안타. 안타 성공률은 무려 82%로 리그 1위다. 어느 팀, 어떤 투수를 만나더라도 안타를 뽑아내는 '민더레' 민병헌(상세기록 보기)의 꾸준한 방망이를 믿는다.

복귀 뒤 7경기에서 타율 0.517에 15타점. 최형우(상세기록 보기)가 돌아오자마자 믿을 수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형우가 없는 동안 삼성을 지탱했던 구자욱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상황, 역시 답은 '타격 1위' 최형우다.

NC(최금강) vs. LG(소사)

박민우(상세기록 보기)는 '소사 킬러'라고 부를 만한 선수다. 소사에게 지난 시즌 15타수 7안타, 올 시즌에는 3타수 2안타를 기록 중. 지난 경기 11일만의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타격감도 올라온 상태이기에, 오늘 안타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강추! 2순위!)

지난 경기 박용택(상세기록 보기)은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9회 초 3대3 동점, 2사 3루 상황. 박용택은 유격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린 뒤 1루로 전력 질주하며 세잎 판정을 이끌어냈다. SK가 합의 판정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원심 유지. LG는 약 3시즌만에 7연승을 달렸다.

 통산 2000안타가 눈 앞으로 다가온 박용택

통산 2000안타가 눈 앞으로 다가온 박용택 ⓒ LG 트윈스


동점 상황에서의 적시타는 언제나 극적이겠지만, 그 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박용택이기에 더욱 극적이었다. 우리 나이 38세의 노장이 무더운 여름날 전력 질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장면은 선수단에게도 큰 본보기가 되었을 터. LG는 7연승, 그 이상의 소득을 얻었다.

 통산 2000 안타를 달성한 5명과 박용택의 기록.

통산 2000 안타를 달성한 5명과 박용택의 기록. ⓒ KBO 기록실


그리고, LG의 잔치가 7연승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LG의 레전드, 박용택은 결승 내야안타로 데뷔 후 1998안타째를 기록, 통산 2000안타에 단 2안타만을 남겨뒀다.

35주년을 맞은 KBO 역사상 2000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단 5명(양준혁, 장성호, 홍성흔, 이병규, 전준호)뿐. 박용택이 오늘 멀티히트를 기록한다면 역대 6번째로 2000안타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마침 LG는 최근의 엄청난 상승세로 5위 SK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은 상황. 박용택은 2000안타를 때려내며 LG를 가을 야구 진출권인 5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kt(로위) vs. SK(윤희상)

kt의 8월 팀 타율은 0.209. 타선이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8월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kt에서만 선수를 추천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 굳이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유한준(상세기록 보기)을 추천한다. 지난 경기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오늘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정의윤(상세기록 보기)의 타격감이 후반기 들어 더욱 뜨겁다. 최근 5경기 중 무려 4경기에서 멀티히트. 가공할 만한 안타 생산능력을 선보이며 당당히 리그 최다안타 1위(138안타)를 유지 중이다. 마침 상대가 피안타율 0.357의 조쉬 로위이기에, 어느 때보다도 그의 안타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강추! 1순위!)

KIA(양현종) vs. 넥센(맥그레거)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김주형(상세기록 보기)이 완벽히 살아났다. 8월 4일 대타 스리런포를 터트린 이후 5경기에서 타율 0.556. 지난 경기에서는 2루타 두 개 포함 4안타를 터트리며 대폭발했다. 김주형의 거침없는 기세에 한 표를 던진다. (강추! 3순위!)

후반기 초반 부진했던 고종욱(상세기록 보기)도 살아났다. 8월 들어 타율 4할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50까지 끌어올렸다. 리그 타격 4위(0.350)로 2위 김태균(0.352)과는 단 2리 차이, 안타는 135개로 1위 정의윤(138)과 단 3개 차이다. 다시 감을 잡은 고종욱이라면, 양현종에게도 충분히 안타를 뽑아낼 것이라 믿는다.

한화(카스티요) vs. 롯데(박진형)

김태균(상세기록 보기)이 타격 2위(0.352)로 올라섰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0안타를 기록하며 엄청난 상승세. 뜨거운 한화에서도 가장 뜨거운 김태균을 주목해보자.

저스틴 맥스웰(상세기록 보기)이 8경기 연속안타를 달리며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간 타율은 무려 0.433.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복덩이'로 거듭난 맥스웰의 9경기 연속안타를 기대한다.

[계 펠레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8월 10일 추천 10인 중 6명 적중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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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상시모집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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